테마/a cultural life

케니지 내한공연

보늬 2015. 10. 12. 23:08

 오래전부터 케니지 음악을 즐겨듣곤 하였다

 조금 울적하거나, 눈 내리는 겨울밤 창가에 앉아 커피와 함께,

아니면 밤운전하는 자동차안에서 들으면 꽤나 운치가 있는 음악이다

 

 

근래 엄청 바빠서 내한공연 온것도 모르고 있었는데 우연히 지인으로부터 티켓을 선물받았다^^

바쁜 일정끝에 몸살기운도 있었지만 고고씽~

 

 

쫌 이르게 도착하였는데 공연이 20분이나 지연된단다

컨디션도 좋지 않으니 약간의 짜증이 났지만...

다른 사람들은 불평 한마디 하지 않는다 대단한 문화의식..

 

한자리도 빈틈이 없이 가득 메운 관중석 중간에서부터 등장!!!

 

 

 

 

 

색소폰도 바꿔가며 연주

거의 다 알고있는 연주지만 유독 좋아하는 곡이 나오면 나도 모르게 소리를.. ㅋㅋ 

이 분이 참으로 매력적이였다

근육으로 다져진 몸매에, 익살스러운 제스처에, 다양한 악기연주와 함께

주인공 다음으로 최고의 환호를 받지 않았나 생각한다

정말 멋진 분^^

 

 

CD를 사면 직접 사인을 해준다

사진을 못 찍게했지만 간신히 요렇게나마..

 

사인을 받은 2만원짜리 CD.. ㅎ

 

 

늘상 앨범자켓으로만 봐 오다가 직접보니 많이 늙었다는 생각이..

하긴 60이 다 되어간다니까..

 

몸이 많이 안 좋았지만 그래도 깊어가는 가을밤

낭만과 서정이 깃든 음악과 함께,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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