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 계절만 되면 전국 각 고장의 축제가 많이 열린다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달성군의 행사도 몇해전부터 정기적으로 화원동산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뮤지컬, 피아노 콘서트, 가수초청공연, 체육대회 등 다양하게 개최되고 있었고..
특히 피아노 콘서트 중 이루마 공연을 보고파 작년부터 시간맞쳐 볼려고 애를 태웠건만.. 올해 또 놓치고 말았다
퇴근시간이 늦어 금요일 저녁공연은 도통 볼 수가 없으니..ㅠ
그렇다고 공연보겠다고 땡땡이 칠 수도 없는 노릇이고.. ㅎ
내년에는 연차를 사용해서라도 꼬~옥!!!
화원동산에는 사문진 나루터라고 지금 조성중에 있다
사문진 나루터의 역사는 우리나라에 최초로 피아노를 들인 곳이라 한다
1930년 미국인 선교사 "리차드 사이드 보텀" 부부가 한국 최초로 미국에서 가져 온
피아노를 나룻배에 실어 도착한 곳이 이곳 사문진 나루터라고 한다
피아노가 뭔지 모르던 시대이기에 왠 박스속에서 소리가 나니 온 마을 사람들은 이것을
귀신통이라고 하며 무서워하기도 했단다
그래서 뮤지컬 "귀신통납시요" 라는 공연도 하고..
저녁밥을 일찍 먹고 빨리 자리 잡을려고 도착하였건만 낮시간부터 와서 기다렸는지 원~
공연시간 한시간전인데도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공연 주최측에서 의자를 4,000개 마련했다고 하던데 한참 공연중에 둘러보니 앉은사람 보다
서있는 사람들이 더 많아 보였다
어림잡아 6~7,000명은 모인거 같았고..
비록 첫째날 이루마 공연은 놓쳤지만, 둘째날 임동창과 100대 피아노 콘서트를 기대하고..
정말 100대 피아노가 동원될까 의아심을 가졌고, 직접 무대에 올라 가 세어 보지는 안했지만
듣기는 얘기로 그랜드 피아노 5대, 업 라이트 피아노 95대가 동원되었다고.. 와~! 대~~박!!!
앞에 보이는게 모두 피아노..
오프닝으로 임동창님이 편곡한 아리랑연주^^
여기서 잠깐!
이루마는 잘 알고 있었지만 임동창이라는 피아니스트는 사실 모르고 있었다
근데 이분은 독특한 스타일(스님인줄 알았네^^)에 닉네임도 "풍류 피아니스트" "신명의 소리를 만드는 천재 작곡가" 라고..
이분은 이생강선생님!
얼굴은 낯익지 않지만 이름은 들어 본 우리나라 대금 산조의 대표적인 명인
가을 밤하늘에 울려퍼지는 대금소리.. 상상해 보셔요^^
특별가수 출현 주현미!
주현미 특유의 바이브레이션^^ 간드러지게 노래를 불러 흥을 돋우고..
이외 김정화 메조소프라노, 흥야라 밴드가 나와 흥겨운 연주, 노래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였다
사문진 나루터 조성 중.. 주막집도 짓고, 전시관도 만들고..
12월에 완공된다니 그때 구경가세요^^
금호강 위 사문진교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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