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a cultural life

임재범 콘서트를 다녀와서...

보늬 2013. 9. 30. 21:41

원래 잘생긴(?) 남자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선이 굵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말하자면 장동건스타일^^

분위기는 다르지만.. 

임재범도 눈이 부리부리하고, 어딘지 모르게 거칠것 같은 남자는 더 더욱(TV로 봤을 때)..

 

가을을 타는 친구가 이 계절에 잘 어울릴것 같다며 티켓을 구입하여 같이 가잰다

 별 기대도 없이.. 그냥 노래는 잘하는 가수이기에..

 

새로 단장했는 경북대 대강당에서..

이 자리에 서면 항상 옛 기억으로 마음이 새롭다^^

 

 

 

친구보다 쫌 일찍 도착하여 몇컷의 사진도 미리 찍어보고..

 

헐~!!! 사진이 왜이려 ㅠ(앱 무음카메라는 시러잉~)

항상 북문에 가면 생각나는 파스타집이 있다

오늘도 어김없이 맛집 추천한다며 친구를 데리고 "림터" 로 갔다

무척 오랜만에 와서인지 2층이였는데 1층으로 장소가 이동되었고

실내 분위기도 파스타집 같지않고 일본 우동집 같은 분위기??? (나중에 사장님한테 전후사정을 들으니까 이해^^}

 

각설하고.. 분위기야 어떻든 음~~ 맛은 여전하더이다

왼쪽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해물이 들어간 크림스파게티, 오른쪽은 치킨샐러드(소스가 세 종류나 되어서 골라먹는 재미^^)

맛있는 음식에 행복하였고.. 나에게 둘도 없는 벗이 있어 행복하였던 시간..

 

 

 

 

 

 

 

콘서트를 관람하고 난 뒤의 기분이 야~!  신나고 재미있었다 가 아니고..

어째 기분이 멜랑꼬리하였다

이번 콘서트로 임재범이란 가수를 재평가해보자면..

TV로 봤을때는 굉장히 거칠것 같은 이미지?

말도 못 건넬것 같은 험악한 이미지?

툭 잘못 건드리면 와장창 깨 버릴것 같은 이미지?

 

음~! 완전 반전이였다

굉장히 섬세할것 같고.. 여릴것 같고.. 마음이 많이 아파보이는 사람..

나만 그런 생각을 하였을까

노래를 부르고.. 얘기를 하고.. 웃기도 하고.. 살짝 농도 하고..

하지만 그 뒤의 모습은 왠지 우울해 보이기까지 했다

 

다른 가수들의 콘서트에 비하면 크게 보여준것도.. 재미가 있었는것도 아니지만..

오늘로 임재범이란 가수를 다시 알게 해준 계기가 되었다

 

 

'테마 > a cultural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혜자의 모노드라마  (0) 2014.12.07
100대 피아노 콘서트  (0) 2013.10.09
비밥공연^^  (0) 2013.06.14
뮤지컬 레미제라블 대구공연  (0) 2012.12.24
신승훈 콘서트 다녀왔어요^^  (0) 2012.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