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잘 지내고 있어요.. 문득문득 잘 지내고 있어요.. 안부를 묻게 한다.. 물음표를 붙이며 .. 안부를 묻는말.. 메아리 없는 그리움이다.. 사랑은 어둠 속에서.. 잘 지내고 있어요.. 안부를 전하게 한다.. 온점을 찍으며.. 안부를 전하는 말.. 주소 없는 사랑이다.. 안부가 궁금한 것인지.. 안부를 전하고 싶은지.. 문득.. 테마/스크랩 2013.01.04
[스크랩] **글귀-나는 믿는다.** 나는 믿는다. 나, 이렇게 힘겹게 여기까지 왔다. 버거운 호흡에 숨을 몰아쉬기도 하고 맞지 않는 신발에 물집도 터뜨리면서 나, 멈추어 포기하지 않고 걸어왔다. 이만큼 달려왔는데 왜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는 거냐고 투정하지 않겠다. 내가 가야할 길은 원래부터 끝이 없고 험난하지만,.. 테마/스크랩 2013.01.04
행복했습니다! 너무 늦은 선물입니다. 진즉에 드렸어야 했는데, 낯을 가리다 보니 이제야 용기를 내봅니다. 1년 반. 돌아보니, 매주 수요일 아침 당신에게 가는 새벽 길은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어느 날은 사무실 책상 앞에서, 어느 날은 늦잠을 자다가 커피 한 잔을 들고 침대 위에서, 그리고 또 어느 날은 지하철 안.. 테마/스크랩 2011.03.30
[스크랩] 꼽냐? 실려갔다. 수술대 위에서 거의 죽음 직전에 이르자 여인은 신을 만났다. 이것으로 이제 끝이냐고 물었더니 신은 아니라고 하며 그녀가 앞으로 30∼40년은 더 살 것이라고 말했다. 병이 회복됨에 따라 그녀는 병원에 더 있으면서 얼굴을 팽팽하게 하고 지방도 제거하고 가슴도 키우고 아랫배도 집어넣기.. 테마/스크랩 2009.07.09
[스크랩] 담보 있슈? 때이른봄날 할아버지가 경운기를 사려고 은행에 대출을 받으러 갔다. 은행에가니 은행원이 할아버지 보고 담보될만한 물건이 없냐고 물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담보가 뭔지도 몰랐다. 그래서 은행원이 "담보란 돈을 빌려갈 때 물건을 맡겨놓는 거예요" 라고 대답해 주었다. 할아버지는 집을 담보로 .. 테마/스크랩 2009.07.08
[스크랩] 아름다운 꿈은 생명의 양식 아름다운 꿈은 생명의 양식 인간은 꿈을 잃을 때 건강을 잃어 가는 것이다. 인간은 꿈을 잃을 때 늙어 가는 것이다. 꿈이야말로 인간 생명의 원기이며 그 사는 에너지인 것이다. 그 동력인 것이다. 꿈이 있는 인간은 부지런해진다. 쉴 사이가 없는 것이다. 할 일이 많은 것이다. 인간의 수명에는 한도가 .. 테마/스크랩 2009.07.08
[스크랩] 어느 지혜로운 노신사 어느 지혜로운 노신사 어느 지혜로운 노신사가 정년퇴직을 한 뒤 학교 부근에 작은 집을 구입해 이사했습니다. 처음 2,3주 동안은 자기의 할 일을 다 마치었다는 기쁜 마음과 감사한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었습니다. 신학기가 시작된 어느 날 학교가 파하자 3명의 학생들이 젊음에 넘치는 기운으로 .. 테마/스크랩 2009.06.06
[스크랩] 재치있는 친절 재치있는 친절 비 오는 거리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한 늙수그레한 여인이 버스에서 내렸다. 그녀는 버스를 갈아 타려는지 내가 서 있는 버스 정류장으로 천천히 걸어왔다. 그리고 시간이 한참 흐른 다음에 말을 걸었다. "몹시 험악한 밤이로구먼. 안 그렇수? 그렇더라도 이제는 그리 오래 기다리.. 테마/스크랩 2009.05.15
[스크랩] 봄은 기쁨이고 나눔입니다. 봄은 기쁨이고 나눔입니다. 봄이 되면 오므렸던 공간들이 서서히 펼쳐진다. 꽁꽁 오므려 진해질 대로 진해진 색깔이 넓어진 공간으로 퍼지며 연해진다. 추위에 새빨갛던 볼이 엷어져 분홍이 되고, 시커멓게 딱딱하기만 한 담벼락이 푸석거리며 숨가루를 올린다. 봄의 색은 연해짐이다. 퍼짐이다. 나만.. 테마/스크랩 2009.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