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a cultural life

김혜자의 모노드라마

보늬 2014. 12. 7. 21:41

에공~! 이거 본지가 한달이 넘었는데 이제사.. 잊어삔네요^^

 

사진을 못 찍게 하니까 이거라도..

 

< 시놉시스 > 

백혈병으로 시한부를 판정 받은 열살의 오스카라는 소년과, 소아병동에서 만난 나이 많은 장미할머니와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담은 내용입니다

 

자식의 불치병에 두려워만 하는 부모를 겁쟁이로 미워하면서..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는 장미할머니를 의지하며, 할머니의 말씀에 따라 하루를 십년처럼 살아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매일 하느님께 하루일상을 편지로 쓰구요

 

오스카는 처음에는 병을 두려워 하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담담해지고 초연하게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삶에 대한 어떠한 변화나 계기는 없었지만..

그리고 끝내 오스카는 죽음을 맞이하지만..

 

 초연하게 죽음을 맞는 아이로 부터 오히려 절망 대신,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이 연극으로 김혜자라는 배우를 다시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네요

그냥 국민배우, 국민엄마로만 늘상 기억하였지, 특별한 팬심을 갖지도 않았는데..

아니 예전에 영화 원빈과 같이 나온 "마더"를 봤을때 와~ 연기력!.. 잠시 감탄한적은 있었지만..

 

74살인줄도 이제 알았네요

그냥 한 60 넘었을래나 했는데..

 

정말 그 나이에 연기력도 연기력이지만(이미 인정 받았으니), 체력도 대단하다는걸 느꼈어요

말 그대로 모노드라마인데 혼자서 인터미션없이 장장 90분이라는 시간을 소화해 내다니.. 와우~!

그것도 10명 정도의 배역을 목소리, 제스처까지 빈틈없는 연기를 보여 주시는 바람에

관람객들도 혼동없이.. 지금 누구를 보고있는지.. 정확하고 명료하게 보여주는 힘.. 정말 대단했습니다

체구도 조그마한 분이 어디서 그런 괴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대박

 

오래전부터 해외 봉사활동을 많이 하시는거는 알고 있었지만.. 정말 좋은 일도 많이 하시더군요

 

진심어린 팬으로 당부드리고 싶은것은 건강하게.. 길이길이 우리곁에 오래 머물러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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