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a cultural life

신승훈 콘서트 다녀왔어요^^

보늬 2012. 12. 18. 16:39

계획에도 없었던 공연을 친구들과 갑자기 뭉쳐서 보게 되었다

연말에 뮤지컬 한편을 두달전에 예약해 뒀기에, 다른 공연은 돌아다 보지도 않았는데...

 

 

 

돌무식하게 공연장에서 촬영금지임을 알면서도

숨어서... 쫓아오기전에... 가슴 두근거리며 몇장... ㅋㅋ

 

오즈의 마법사 대표곡 "over the rainbow "를 부를때는 신승훈의 그 맑고 고운 음색을 여실히 드러내는...

소름이 돋을만치 청아한 목소리가 좋아도 너~~~~~~~~무 좋았다^^

 

발라드의 대표적인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콘서트는 다른 팝도 불러보고, 춤도 쳐 보자고...

해서 DJ가 등장하고 90년대 유행했던 댄스곡을 리믹스 메들리로... 정말 신나, 신나게 놀았네

코요테... 터보... 클론... 솔리드... 엄정화... 듀스... 노이즈... 룰라...등 등 등

 

콘서트를 TV로 볼때 관중석에 있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들고 뛰는걸 보면 모두들 체력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현장에서 비로소 의문점을 풀어내었다

관중석 하단 전체가 스프링 공법으로 설치가 되어있나 봐

모두들 뛰고 난린데 난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콩콩 뛰어지더구먼 ㅎ

암튼 감기가 지독히 걸려 말도 안나오는 컨디션이 였기에 소리는 지르지 못했지만

나름 아픈 몸으로 신나고, 재미있게 보낸 아주 행복한 시간이였다

 

중간 중간 얘기를 하면서 진행하는데 음악에 회의를 느껴 떠나볼려고도 한적이 있다고...

그렇게 말하는 신승훈, 아니 연예인들의 비애가 느껴음은 유독 나만일까

뭔가 외롭고 고독할것 같은... 약간의 슬픔도 느꼈다

나이가 든다는게 우리 일반인들도 서글픈데 하물며 연예인들은 오죽하랴

관객들이, 아니 팬들이 나이 들어간다는게... 어린 팬들이 없다는데 대해...

젊은 척 하지말고 그렇게 같이 늙어가자고 하는데...

올해로 23년인가? 앞으로 옆도 뒤도 안 돌아보고 또 그렇게 20년 세월을 달려갈거라고...

울컥 ㅠ 콧잔등이 시큰해오더라 

 

 

지금의 이 사진속의 모습처럼 언제나 환한 미소로 우리곁에 머물러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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