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대만

화련 태로각협곡

보늬 2015. 2. 15. 22:53

침식작용으로 의해 대리석과 화강암의 산이 강의 흐름을 따라 깎여져 좁은 협곡을 이룬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태로각협곡을 찾았습니다

 

2층 대형버스가 외길이나 마찬가지인 좁은길을 곡예를 부리며 아슬아슬하게 올라가는데

간이 오그라들어 돌아가실뻔 했다요 잉잉~

차 높이도 있지.. 계곡을 구경할려고 많지도 않은 사람들이지만.. 한쪽으로 몰리니 꼭 계곡아래로 떨어질것 같은 착각에.. 휴~!

 

비경을 사진으로 찍는다는게 한계가 있다는걸 또 한번 느꼈답니다

 

이 태로각은 원래 길이 없었다네요

중국과의 전투를 대비해 퇴각로를 만들기 위해 군인들과 죄수들을 공사에 투입시켜 4년만에 완공을 시켰답니다

오직 도구는 끌과 정 같은 걸 사용했다는데(사실 도구는 어떻게 생겼는지 모름미다요 헤~)

이 공사로 200명이 넘는 사람이 사망했다고 하네요

전시관의 사진을 보니 벼랑끝에 매달려 그냥 깎는다는 표현이 맞을듯 싶었어요

 

못도 들어가지 않는 단단한 대리석..

그걸 깍아 19km나 되는 길을 만들었다는게 과연 믿겨지나요

 

아뭏튼 걸어가면서 계속 구경을 하는데 작은 터널 너머로 펼쳐지는 경치가 참으로 좋았답니다

 

 

 

 

 

 

 

 

 

위, 아래 사진은 사실 굉장히 높은데서 찍었는데 그렇게 보이질 않죠

그래서 사진기에 담는다는게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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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4,000미터 가량의 높은산이 있고..

3,000미터가 넘는 산이 268개나 된다하니.. wow!

평화

우리나라 경상도와 제주도를 합한 크기밖에 안된다는데

웬 높은산이 그렇게 많을까요

우리나라 최고로 높은산이 한라산.. 그것도 높이가 1950밖에 안되는데..

 

 지도모양이 고구마 형태를 지닌 대만은 동쪽은 산악지대(중앙산맥)이고,

서쪽은 태평양을 끼고 있답니다

그래서 열차타고 오는데 바다가 보이면 와~! 태평양 보라고.. 고래보라고 소리지르며 웃었지요^^

 

이곳 화련은 오른쪽은 산(엄청 긴 터널들)이고, 왼쪽은 바다를 낀 휴양지로 무공해 청정지역으로 자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네요

 

 

어디메쯤 가니까 휴게소가 짜~잔!

 망고쥬스.. 재작년에 상해 갔을때 망고쥬스 정말 맛 있었는데.. 여기는 그 맛은 아니더군요 

 

장미차.. 이건 좋았어요

향도 좋았고.. 맛도 좋았고..

 

 

 

대박대박

헉~! 놀라와라

석가.. 왕대추..

즐거워

나 이렇게 맛있는 과일 처음이였어요

특히 석가.. 얼마나 잘 익었는지..얼마나 맛이 있던지..

체면 불구하고 와구와구.. 양손에 쥐고 먹었다니까요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옆에 계시는 분이 또 먹으라고 권해주기도.. ㅎㅎ

그리고 왕대추.. 캬~! 뭔 대추가 사과만 하구요

굉장히 아삭하고.. 달고.. 물이 많았어요

 

아~! 지금도 먹고싶당^^

 

 

 

 

 

 

현지식으로 저녁을 먹고 화련출발.. 타이페이 도착

 

피곤한 몸을 이끌고 호텔로 들어오는데 같이 간 일행중에 높으신 분이 술자리에 초대하네요

그러나 사양.. 왜냐면 같이 온 직원들과  한잔하는 자리에 객이 끼면 실례가 되잖아요

룸에 들어와 있는데 여행사 여사장님한테서 또 전화가.. 아웃백에 있다면서 나오라고..

술도 못 마시는데.. 괜한 자리에 어색한 분위기만 만들거 같고해서 끝까지 사양..

 

해외여행와서 늦은밤 분위기 있는데서 한잔 하는것도 추억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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