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Dis not finish/경기도

일탈... 첫째날

보늬 2010. 5. 25. 22:21
여행지
평택, 용인
여행기간
2010.  05.  21.(금)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나의 여행 스토리

일상에 대한 권태기인가?

과중한 업무탓인가?

훌훌 던져버리고 떠나고 싶었다.

해서... 친구찾아... 후배찾아...

경기도 일원에는 호수공원이 많나보다. 일산밖에 모르지만...

평택 원곡이라는, 자그마한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조용한 레스토랑에서 몇년만에 만난 동생과

오랜만에 맛있는 파스타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그동안 못다한 얘기로 시간 가는줄도 몰랐다.

교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그저 루틴하게 살아가도 되련만...

나태함이 철저히 배제된... 오직 자기개발에만 정진하는...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지금 논문 준비중이란다.

이 동생과 대화를 하다보면 난 뭐지? 난 그동안 뭐했지? 생각뿐...

용인 동백지구에도 이렇게 예쁜 또 하나의 호수가 있었다.

노랗게 핀 꽃이 뭔 꽃인지도 모른체... 그저 넋 놓고 경관만 감상할 뿐이다.

이곳에 살고 있는 동생 또한 나를 자극한다.

학원을 경영하고 있는데 대단히 성실하고, 책임감 강하고, 그래서 학부모들한테 신뢰가 대단하다.

열정은 그 누구도 못 따라가고 아이들 가르침에 빈틈도 없는...

그래서 쫌 쉬엄쉬엄 쉬어가자고 오히려 내가 부추킨다.

두 동생들이 참으로 열심히...일취월장하며... 인생을 알차게 꾸며가며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난 믿는다.

이들에게 언젠가는 큰 결실이 맺으지리라고...

저녁은 시원한 동태탕을 먹기로 했다.

주변에 잘 하기로 소문난 집을 찾아갔는데 마침 부부가 대구, 합천 사람이란다.

타지에서 이렇게 동향인을 만나면 그저 반갑나보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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