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Dis not finish/전라도

남원을 찾아서...

보늬 2009. 8. 8. 14:31

올해 휴가계획은 마땅히 세워둔게 없었다.

봄에 제주도를 갔다와서인지... 아님 신종플루땜시 어딜 가야겠다는 마음이 생기질 않는건지...

그래도 일주일가량의 휴가를 거저 맥놓고 있을수도 엄꼬...

해서 엄마 모시고 어디 조용한데나 갔다올까 한게 일이 커져 버렸다.

여기저기 얘기가 된게 오빠내외, 언니내외, 조카들, 조카여자친구까정...

어렵사리 콘도를 정하고 모두가 남원에서 모였다.   

광한루. 여기서 몽룡씨가 춘향이 그네 타는걸 봤는감?

지금은 숲이 우거져 그곳까지 잘 보이지 않던데...

외벽의 돌담길이 정겹다.^^

  

 

 

 

 

  

 

 

춘향이와 이도령의 사랑이야기가 담긴 오작교!

이 다리를 한번씩 밟으면 부부금실이 좋아진다는 속설?

팔뚝만한 붕어가 엄청 많았다. 아이들이 올말졸망 모여 신기해하고...

 예전에 비해 숲이 많이 우거져 있었다. 

 

한폭의 그림같은 정경이다.

박이랑, 수세미랑 데롱데롱 매달려 있다.

이 아이는 뭘 보고 있을까?

 

 

 

 

 

 

 

춘향이가 그네 타던 곳.

 이런길은 참 예쁘다. 사랑하는 사람과 손잡고, 흔들면서 걸어가면 차암 좋겠다.^^

 

 

한 5년전쯤 와 본 곳인데 나무가 많이 자라 그늘진 곳이 많았다.

그때는 햇볕 피할곳이 없어서 구경하는데 무척 더웠는데...

 

2004년 5월 1일에 춘향테마파크가 개장을 했다.

내가 2003년에 갔다왔으니 못 볼 수 밖에...

드라마 셋트장부터 볼거리도 다양하고, 체험도 할 수 있다던데...

일인당 3,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는데, 평탄한길도 아니고, 야산처럼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구경하는데 2시간가량 걸리다네... 에고~ 오래  걸을 수 없는 엄마땜시 일행 모두 되돌아 나와야 했다.ㅠㅠ

익살스럽고 코믹한 내용의 드라마. "춘향뎐" 에 나왔던 주인공들.

세사람 보기만 봐도 웃음이 절로...ㅎ

옛기억을 새삼 많이 떠오르게 한 남원이였다.

지나간것은 소중한 추억일 뿐이고, 그 추억을 더듬어 볼 수 있는게 바로 여행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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