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 보내줘야겠다..
너무 붙들고 있어도 아닌 듯 하고..
어른으로써 책임을 다 하지 못한 죄스러움에..
아파하고.. 또 아파하고..
누구를 원망하고.. 또 원망한들..
차디 찬 바닷속에 있었을 아이들을 생각하면..
이 나라의 부모, 형제라면 그 누구도 편히 눈감고 잘 수도 없었으리라
가슴을 도려내는듯한 쓰라림에 울어도 보았지만
아이들은 영영 우리곁에 오질 않고..
많은 사람들이 願을 그리면 그 원력으로 소원은 이루어진다고 얘기 들었는데..
왜? 왜?
기적이란게 일어나질 않을까
일상생활로 돌아가면 잠시 잊고 있다가도
매스컴 앞에만 앉으면 우울해진다
그리고 답답하다
나 혼자만이라도 저 깊고 깊은 물속으로 뛰어 들어가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고 싶다
하물며 그 부모들의 통한의 슬픔이란 .......
유비무환.. 참 어렵나보다
항상 사후 약방문이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안전불감증.. 괜찮겠지.. 등 등
누구를 탓 하리오
결자해지..
이 나라의 정부부터 국민에 이르기까지 두번 다시 이런 무지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사에 불여튼튼으로 임 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결코 2014년 4월 16일을 잊지말아야 할 것입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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