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Dis not finish/충청도

충북 단양

보늬 2013. 10. 3. 19:07

 

충주호!!!

업무가 바쁜관계로 계획된 휴가가 아니고 급조였다

어디 마땅히 갈데도 없고.. 해서 대전으로 향했다

 

 

항상 동생이 오면 맛집을 데려다 주는 고마운 언니..

위치도, 상호도 모르고 무조건 따라가서 먹은 해물찜..

칼칼하면서 담백한 맛이 일품이였다

 

 

 다음날 어딜가지.. 막연해 하다가 느닷없이 단양팔경을 보고파 무작정 가자고 했다

아침일찍 나섰건만 휴가철이라 구간구간 정체도 있었고..

에휴! 그렇게 멀 줄이야..

정오쯤 충주호를 지나갈 수 있었다

 

점심을 먹고 구경하기로..

원래는 단양의 먹거리 마늘솥밥이나 쏘가리매운탕으로 유명한 맛집을 찾아 먹기로 했는데 시간상..

해서 선착장 인근 식당으로 들어가 더덕정식, 도토리묵밥을 시켰는데..

혹 뜨내기 손님을 상대로 하기에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음식은 생각외로 맛 있었고..

 

 

 

장회나루에서 청풍나루까지 왕복 유람선을 타고 구경하기로 하고..

 

단양팔경 중 하나인 "옥순봉"

희고 푸른 바위들이 대나무 순 모양으로 힘차게 우뚝 치솟아 절개있는 선비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는..

 

 

 

 

 

 

 

 

 

 

단양팔경 중 또 하나 "구담봉"

기암절벽의 암형이 거북이를 닮았으며 물속 바위에 거북무늬가 있다하여...

 

경치가 엽서에 그림마냥 이쁘죠^^

 

 

크~~!!! 유람선을 타면 단양팔경을 다 구경할 줄 알았다

근데 왕복 1시간20분 소요에 구경이라곤 두개의 봉과 멀리 월악산, 대명리조트... ㅠㅠ

멍하니 갑판에 서서 왕복 똑같은 경치만 봐야하는...

혹 여러분들이 가시면 단거리 코스가 있더라구요

그걸 타도 두개의 봉은 다 볼 수 있데요 참고하시길...

 

 

단양팔경 중 제일 명소로 알려진 "도담삼봉"

도담삼봉은 원래 강원도 정선군의 삼봉산이 홍수 때 떠내려 온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매년 정선에 세금을 내고 있었는데 소년 정도전이

"우리가 삼봉을 정선에서 떠내려 오라 한 것도 아니오. 오히려 물길을 막아 피해를 보고 있으니 도로 가져가라."고

한 뒤부터 세금을 내지 않게 되었다는 전설

도담리에 있는 삼봉!

왼쪽이 딸봉, 중간이 아버지봉, 오른쪽이 아들봉이라던데.. 맞나? ㅎ

  

 

중봉에 위치한 육각정자 "삼도정" 

 

 

 

아주 미끈하게 잘 생긴 말..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주인장과 함께..

 

단양의 여행은 아주~ 아주~ 미련과 아쉬움이 많이 남는 여행이였다

짧은 시간에.. 느닷없는 집중호우에.. 어디든지 막히는 교통대란에..

언제가 될런지 모르지만 2박3일 정도 일정을 잡아 팔경 중 못다 본 나머지를 보고

그외 천연동굴(고수동굴, 온달동굴, 천동동굴..), 온달관광지, 아쿠아리움, 도예촌, 1박2일에 나왔던 한드미마을, 구인사 등 

다른것은 구경못해도 구인사는 꼭 구경하고팠는데..

 

억수같은 비를 뚫고 대전에 도착하여 늦은 저녁을 곱창전골로 먹었다

이곳은 조카가 추천한 맛집! 상호가 구들마루라고 하던가?

식당은 그렇게 단정하고 깨끗하지 않았지만 늦은시간인데도 손님들로 초만원을 이루며 북새통을 이루었다

음식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아무리 음식이 맛있더라도 이렇게 정신없는 식당은 싫은데.. ㅠ

그러나 주변의 사람들의 표정은 행복.. 그 자체더구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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