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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플때 도움되는 식품

보늬 2013. 7. 1. 19:34

 

우리가 먹는 식품은 때론 약을 먹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아플 때 도움되는 식품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두자. 증상에 따른 힐링푸드 11가지를 소개한다

 

 

참깨, 고혈압이 있을 때

 

참깨는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일본 선토리사와 오사카대학 약학부가 함께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참깨에 들어 있는 리그난 물질 중 하나인 세사민이 혈관을 이완시키고 고혈압을 완화했다.

세사민은 지질강화, 항산화효과, 면역조절 효과가 이미 증명된 바 있다.

 

Tip 세계보건기구(WHO) 발표 자료에 따르면, 뇌졸중 3분의 2와 심장질환 절반이 높은 혈압에서 비롯된다.

 

 

고추, 통증이 있을 때

 

고추는 천연 진통제다.

고추는 피부와 혀에서 열과 고통을 느끼는 부위를 자극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신경전달 세포 기능을 일시 마비시키고, 자연 진통제인 엔도르핀이 방출돼 통증을 완화한다.

또 아스피린 유사 복합물인 살리실레이트 성분이 들어 있어 진통효과를 더한다. 고추는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혈액과 림프액 흐름도 좋게 한다.

 

 

콩, 속이 쓰릴 때

 

다이어트 중이라면 식단에 콩요리를 빼놓지 말자.

콩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는 위벽을 자극해 음식이 빨리 소화되도록 돕고, 위산이나 음식물이 역류하는 것을 막는다. 콩류 중 완두콩에 식이섬유가 가장 많으며, 대두에는 식이섬유는 물론 단백질도 풍부하다.

 

Tip 미국 베일러의대 소화기내과 하셈 엘 세라그 박사팀의 연구에 따르면, 고섬유질 다이어트를 한 사람 중 약 20%는 속쓰림을 포함한 위식도역류 질환이 줄어들었다.

 

 

키위, 불면증이 있을 때

 

키위는 편안하게 잠드는 데 도움이 된다. 자기 전에 키위를 먹으면 칼슘과 마그네슘이 신경을 안정시키고,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분비가 많아져 더 빨리 잠든다.

 

Tip 대만의대 영양건강과학대학원의 유진방 교수는 ‘잠들기 1시간 전에 키위 2개를 섭취하면 수면의 질이 현저히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꿀,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날 때

 

꿀은 달콤한 치료제다. 목이 아프거나 기침 날 때 따뜻한 물이나 허브차에 꿀을 2스푼 넣어 잘 저은 후 2~3시간마다 마시자.

항균·항염 효과가 있는 프로폴리스 성분이 목 간지러움을 낫게 하고 열을 내려준다.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나는 마누카꿀은 강력한 항균성 메틸글리옥살 성분이 들어 있어 항균효과가 더욱 크다.

 

 

둥굴레, 당뇨병이 있을 때

 

예로부터 스님이 식사 대용으로 먹었다고 전해지는 둥굴레는 물질대사를 촉진하고 체내 포도당 이용을 증가시켜 혈당을 내려준다.

효과적인 혈당 저하를 위해서는 둥굴레를 하루 10~15g 섭취하는 것이 좋다.

둥굴레 식이요법은 합병증이 심한 당뇨병 환자의 혈당 강하에도 효과 있다.

 

Tip 덕성여대 식품영양학과 임숙자 교수가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둥굴레 식이 효과를 연구한 결과, 공복 혈당 수치가 감소했다.

 

 

계피, 충치가 있을 때

 

예로부터 치아건강을 위해 계피를 이용했다는 기록이 많다.

고대 인도에서는 치아를 세정할 때 꿀, 기름, 후춧가루, 계피, 생강, 소금 등 인도에서 나는 여러 향신료를 혼합해 썼다.

우리나라 조상들도 계피 껍질을 씹어 치아를 닦았다. 계피는 충치를 예방한다.

대한구강보건학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계피 특유의 향과 단맛을 내는 신나믹 알데히드 성분이 충치를 유발하는 뮤탄스균 성장을 억제한다.

 

 

호박씨, 편두통이 있을 때

 

편두통은 마그네슘 결핍이 원인일 수 있다.

이때는 호박씨로 마그네슘을 보충해 주자. 호박씨 1/4컵에는 하루 필요한 마그네슘의 절반이 들어 있다.

호박씨 같이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견과류는 미네랄 결핍으로 인한 편두통 발생을 막아 준다.

 

 Tip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피로를 막는 물질인 ATP 생성 과정에 이상이 생겨 피로를 느끼고 불안, 짜증, 우울감 등이 많이 나타난다.

깐깐하고 신경질적이며 경쟁심이 강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마그네슘 결핍량이 크다는 연구보고가 있다.

 

 

생강,운동으로 근육통이 있을때

 

근육 운동하는 사람 중에는 생강가루를 먹기도 한다.

생강에 들어 있는 진저롤 성분은 염증을 완화하는 이부프로펜 성분과 유사해 근육통을 진정시킨다.

<통증학회지>는 ‘10일 동안 근육운동을 한 사람 중 생강 2g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운동 후 근육통이 25% 줄었다’는 연구 결과를 실었다.

 

Tip 미국 마이애미의대 류머티즘 전문의 레이 올트먼 박사는 의학 전문지 <관절염과 류머티즘> 최신호를 통해 생강이 관절염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아몬드, 생리전증후군이 있을 때

 

생리전증후군이 있을 때 아몬드를 하루 한줌의 먹어 보자.

미국 매사추세츠 애머스트대학의 엘리자베스 버튼 존슨 박사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아몬드 같이 비타민B2(리보플라빈), 비타민B6(피리독신)가 풍부한 음식을 즐겨 먹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생리전증후군으로 고생할 위험이 25~35%가량 낮았다.

아몬드는 견과류 중 리보플라빈 함유량이 가장 높은 천연 식품이다.

한 줌(약 24알)당 리보플라빈이 0.3mg 들어 있다.

비타민B6는 여러 신경전달물질 생산에 관여하는 보조인자로, 신경을 안정시키고 우울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녹차, 탈모가 있을 때

 

탈모가 있다면 커피보다 녹차를 마시자.

탈모는    '안드로겐’으로 불리는 남성호르몬이 많아지면 나타난다.

녹차가 탈모를 유발하는 호르몬인 DHT 생성을 억제한다. 특히 녹차 잎에서 추출한 카테킨 성분은 항안드로겐 특성이 있어 탈모방지 효능이 있다.

 

Tip 미국 시카고대학 벤메이연구소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5알파-환원효소 작용에 의해 DHT로 바뀌고,

DHT가 안드로겐 수용체와 결합하면서 모낭을 공격해 머리카락을 점점 가늘고 짧게 만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