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나들이

오랜만에 봉사활동 후기를 올린다

매달 노인 무료급식을 하고 있지만... 사진은 계속 올리지를 않았다

더 이상의 획기적인 변화가 없이 루틴하게 돌아가고 있는 일이기에...

그러나 이달은 아이들을 데리고 경주 엑스포를 구경하기로 했다

원래는 아이들과 시원한 계곡을 찾아 고기파티와 물놀이를 하기로 했으나,

워낙 변덕스런 날씨와 기온에 아이들이 행여 감기에 걸릴까 염려스러워...

 

올말졸망 모여 단체사진 찍고...

 

쪼끔 늦게 도착하여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오전에는 구경도 제대로 못한 체 점심을 먹어야 했다

60여명의 식사는 돈까스로 통일하였고...

 

점심식사후 서커스를 관람했다

한시도 놓치지 않고 보고있는 아이들의 눈망울이 초롱초롱 빛이났다

 

 

아테나 실내촬영장에서 찰칵! 

 

뛰뛰빵빵!!! 기차위에서도 찍고... 

 

소인국나라에서도 찍고... 

 

선덕여왕? 아님 미실?

 

부쩍 커 버린 아이들... 

 

 

돌이 갓 지났을때 만났는데 어느듯...

 

많은 인파속에 행여 미아가 될까 각자 맡은 아이들인데,

 이제는 커 가는 아이들의 사진을 올리기도 미안하다

 

3D인형극장, B-boy페스티벌, 화석박물관 등 몇군데를 구경 다녔지만

교통체증에 시달리지 않게 쫌 일찍 출발시키기 위해 아이들과 헤어져야만 했다

보내고 돌아서면 항상 마음이 편칠 않다

오늘도 성심껏 아이들한테 최선을 다 하였는지 스스로 자문해 보지만

결코... 명쾌한 답이 돌아오질 않는다

 

이 아이들과 인연이 된지도 어연 7년이 다 되어간다

처음에 만났을때 코흘리개가... 어느듯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있고,

다소곳이 배꼽인사하며 베시시 웃던 초등학생이... 이제는 어엿한 고등학생이 되어 있다

무탈하게 잘 자란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론 사회에 나가서도 기 죽지 않고

잘 적응해 줬으면 하는 바램인데...

그래도 항상 밝은 모습이기에 긍정적인 마인드로, 주어진 삶을 슬기롭게 잘 헤쳐 나가리라 믿는다

얘들아! 오늘도 화이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