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일상zzz

목 디스크 진단(?)

보늬 2013. 1. 22. 20:03

 

언제부턴가 목과 어깨가 엄청 아팠다

특히 견갑골... 우스개 소리로 주위사람들에게 " 나~ 천사 될려나봐... 날개뼈에 날개 날려 한다고..."

ㅋ정말 농담 아니고 아플때는 무진장 아팠다

근래에 목이 너무 아파 전국적인 체인망을 가진,

나름 유명하다고 운동선수 앞세워 대문짝만하게 광고하는 00병원을 찾았다

 

요즘 정형외과 의사들은 문진만 하나보네?

손가락 하나 까딱 해보라고 하지도 않고 대뜸 CT촬영하라네

 환자는 의사 시키는대로 해야지 뭐~

그리고 CT결과를 보더니 대뜸 수술하자네

요즘 유행(?)하는 비수술 요법이 있다고...

흉터도 없고, 출근도 바로 할 수 있고...

수술시간은 5분밖에 안 걸리고, 비용은 130만원 정도 하는데 보험은 안된다고...

바로 하자꼬... 헐~!

생각 할 여유도 안주고 수술하자고 대 드는 바람에 멘붕~~

"아니~ 아니~ 그게 아니구요~"

일단 가족들과 의논하고 다시 오겠다고...

 

주변 사람들이 난리다

경추수술은 척추수술만큼이나 중요한 수술인데, 함부로 하는게 아니라는 둥,

다른 병원에 가서 한번 더 알아 보라는 둥...

 

수소문해서 의료진이 좋다는 병원의 병원장 진료를 예약했는데 일주일이상 기다리라꼬...

그동안 난 목 아파 죽는 줄 알았꼬...

 

목, 어깨, 팔, 손가락까지 다 움직여 보라고 하고, 저리는데는 없느냐고?

CT촬영한거 보면서 원장 왈 "이걸 디스크라고 한다면 목 아픈사람들 모두 디스크겠네"

혼자말로... 웃으시면서...

그냥 물리치료 받고, 약 먹어보고, 그래도 잘 안 나으면 주사요법으로 치료해 보자꼬, 걱정 허들 말라꼬...

 

결과가 이렇게 상이한데, 차~암 요즘 의사들 믿기 힘들다

의술이 아닌 상술로만...

물론 그중에도 양심껏, 정말 히포크라테스의 정신을 살려 환자의 병을 진정성있게 치료해 주는 명의들도 많겠지만...

 

여하튼 너무 대조적인 결과에 물리치료 받으러 다니기엔 거리가 쫌 멀고하야

크게 걱정할 것도 아니라 하야... 지금은 가까운 한의원에서 침 맞고 물리치료 받고 있다

 

이 참에 목 디스크에 대해 알고나 넘어가죠^^

 

 

●최근에는 30대 환자도 급증

허리디스크와 마찬가지로 목디스크 역시 과거에는 40∼50대 이후에 많이 발생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영향에다 잘못된 생활 습관 탓으로 20∼30대 목디스크 환자가 늘고 있다.

목디스크는 목 부위가 아닌 어깨나 팔에서 먼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목뼈 사이의 디스크가 밀리거나 터져 나와 어깨나 팔로 가는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초기 목디스크를 관절염이나 오십견 등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는 예도 많다.

이런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틈틈이 목 운동을 해 줘야 하며 헬스클럽에서나 레저활동 중 자주 발생하는 목뼈 손상을 막기 위한 스트레칭 방법도 알아두면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유연성운동 뒤 강화운동을

본격적인 강화운동에 앞서 유연성 운동을 먼저 시행해야 한다.

이 운동은 목의 근육을 길게 늘여 줄 뿐 아니라 목관절의 운동 범위를 넓혀 부상을 막아주는 스트레칭이다.

따라서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

어깨를 고정한 채 머리를 앞뒤와 양옆 네 방향으로 한 번씩 천천히, 그리고 최대 운동 범위로 기울인다. 이어 역시 어깨를 고정시킨 상태에서 같은 방법으로 머리를 회전시킨다.

유연성운동에 이어 목뼈 강화운동을 시작한다.

양손을 이마에 대고 머리와 손을 서로 밀어주면 된다.

이 동작을 목이 움직이지 않을 정도의 강도로 12초 정도 유지한다.

같은 동작을 6회 반복하며 이를 한 세트로 삼는다.

이어 머리 양옆과 뒤쪽에도 손을 대고 같은 동작을 반복하면 된다.

목디스크를 예방하는 생활수칙

 

먼저, 사무 처리나 공부할 때 뒷목에 긴장감이 느껴질 만큼 목을 숙이는 자세를 피해야 한다.

또 최소한 50분에 한 번은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와 목을 바로 세운 채 천천히 걷는다.

TV나 PC 모니터, 휴대용 게임기는 가능한 눈높이에 맞춰 사용하며, 베개는 낮은 것을 사용하도록 한다.

일상생활이나 운동을 할 때 갑자기 목을 돌리거나 꺾는 동작이나 엎드려서 책을 읽는 자세도 피해야 한다.

운전할 때도 운전석과 조수석의 머리 받침대를 머리 높이에 맞춰 조정한다.

목디스크는 증상이 다양하고 까다로워 목보다 먼저 팔과 어깨, 등에 통증이나 저림 등의 불편함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목과 어깨, 팔, 손, 손가락, 머리, 등, 가슴 등이 까닭 없이 불편하다면 목디스크 질환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미루지 말고 전문의를 만나 원인을 알아보는 게 현명하다.

치료 적기를 놓칠 경우 수술을 하더라도 회복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의들은 "목디스크 질환은 말초신경뿐 아니라 중추신경인 척수까지 관련돼 있다"면서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다양한 임상경험을 가진 의료진과 정밀한 전문 장비를 갖춘 의료기관을 찾는 것도 성공적인 치료의 조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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