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에서 내가 살고 있는 근교의 고장을 소개하고 있었다
평소 그 곳은 그렇게 널리 알려진게(나만?) 없는 그저 평범한 곳으로 알고 있었다
근데... 2주에 걸쳐 소개를 하는데... 아니 저곳에 저런곳이...
하야 큰맘(?)먹고...
헤^^ 이 큰맘이란게 나홀로 여행을 시도해 볼까해서...
혼자 멀리는 못 가겠고, 가까운곳을 찾고 있었는데... 딱이였다
고속도로 보다는 여유롭게 국도로 갈까해서 네비군에게 물었더니 팔공산으로 가자네
OK! 이참에 단풍구경도 하고... 이석이조로구나 ㅎ
팔공산을 굽이굽이(한티재) 돌아가는데 핸들 놓칠까 무섭고, 혼자라 쬐메 무서웠다 ㅠ
그리고 단풍도 한물이 갔더군 ㅉ
그나마 선글라스 너머로 보이는 색상에 예쁜걸로 착각하고 ㅎ
경북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 한밤마을!
정말 들은대로 육지속의 제주도라 불리울 만치 마을 전체가 돌담이였다
1000년의 역사를 지닌 총 연장 4Km의 돌담길!
이 계절도 좋지만, 초록이 물드는 계절에 타박타박 마을을 구경하며 걷기엔 딱 좋은 곳인거 같다
위,아래 보이는 열매는 산수유다
뭔지 몰라 (혼자 구기자? 오미자? ㅎ 산수유는 생각 안나데) 지나가는 동네 할아버지한테 여쭤 보았지
성시경, 김승우, 주원이가 맛 보면서 얼굴 찡끄렸는데,
나도 뭔맛일까 궁금하야 먹어보았는데... 원 열매에 살은 별로 없고 씨만 크다
그리고 시큼, 씁쓰레? 쓰고... 암튼 뭔맛인지 정확히 표현하기 어려움...
대율리 대청마루!
그 옆에 남천고택이 보인다
부림홍씨 집성촌인, 대율리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한옥!
상매댁이라고도 불리우며 조선 현종 2년에 지어진 가장 오래된 가옥
고택인데 현대정원처럼 참 단아하고 예쁘다
興자 형태의 독특한 구조라는데... 일일이 다녀보질 못하여 판단하기 어려웠고...
300년의 세월을 무시한 듯 나름 매우 깨끗하고 잘 보존된... 10대째 사람이 실제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1박2일에 나온 주인 아저씨를 실제로 만났는데...
맘씨 좋아보이는 인상좋은 아저씨였지만, 매스컴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이 날도 사람이 살고 있는 집에 하루에도 수백명씩 드나든다고...
나라도 썩 기분이 좋지는 않을것 같았다
왜냐면 온 방안을 다 기웃거리고... 살림살이 다 만져보고...
자꾸 나가라는 아저씨의 성화에 앞쪽은 찍지도 못했다
뒤로 돌아 이것도 안면몰수하며 찍은 사진이네 ㅎ
쪼메 아쉽다
앞쪽에서 찍은 사진 한컷만 있었으면...
저녁 복불복이며, 김종민 엉덩이에 고무신으로 불나게 맞아가며 웃음을 안겨주었던 곳인데... ㅠ
1박2일 깃발!
TV로 보다가 실제로 보니 무척 반가웠다 ㅎ
어린 꼬마는 가지고 가겠다고 때를 쓰고...
한밤마을로 들어서면 초입에서 이렇게 솟대가 우리를 반긴다^^
도로옆으로 2~300년 된 소나무가 즐비하게 늘어져 장관을 이루고...
마을내에서 두루 찍어 본 경치
멀리 논밭이 보이고...
아낙네는 무엇을 수확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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