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가족과 함께 다녀온 경주 대명리조트다.
앞에 콩코드 호텔이 보이고...
리조트가 생긴지 2년 남짓 밖에 안되서인지 깨끗하였다.
이곳이 그 유명한 아쿠아 월드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이다.
편의점, 게임존, PC방, 노래방 등등등...
룸에서 내려다 본 야외수영장이다.
이날 얼마나 추웠는지 아는 사람은 알겠지.
ㅎ 근데 조~기 둘,넷,여섯,여덟사람... 으이구! 아무리 물이 따땃해도 그렇지..
엄청 추운날씨라 휑그렇다.
저~~멀리 경주월드 보이고...
윗돈 더 줘서 겨우 얻은 룸이다. 호수쪽으로 난 방은 예약도 안 받는다던데...
노을이 지기 시작하고...
일몰을 일출로 생각하고... 소담스럽고 얌전하게 넘어가더라.
2008년 마지막 해가 그렇게 저물어갔다.
와인, 케이크, 연어샐러드로 분위기 한껏 살리고...
나중에 노래방가서 실컷 놀다가 음식솜씨 좋은 올케언니가 만들어 준 수육이 끝내줬는데...
정말 넘넘 맛 있었는데... 히! 먹느라 사진 찍는것도 잊어버리고...
현관 입구에 만들어 놓은 꼬마전구작품들...
리조트측에서 송년의밤 행사로 모닥불도 지피고... 댄스그룹도 출연하고, 게임도 하고 했는데...얼마나 추운지..
12시 정각에 제야의종소리 대신해서 폭죽이 터졌다.
몇번 쏘다가 말겠거니 했는데 엄청 쏘아대더군.
모든행사가 끝나고 들어오는데 로비에서 새해 떡국을 나눠준다.
주최측 추산 600그릇 준비했다던데 빨리 동이나서 나는 먹어 보지도 못했네.
한사람이 한그릇씩만 받으면 될텐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차~암.
어쨌든 리조트측에서 투숙객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가 찾는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만들었다.
다음날 아침전경.
아침식사하러 스카이라운지 "라퓨타"에 갔다.
창너머 보문호가 훤히 내려다 보이고...
간단히 샐러드와 토스트로 대신하고...
오랜만에 가족들과의 여행이였다.
매번 이런기회가 되면 자주 만들자고 하면서도 각자 생활에 쫒기다보면 마음만큼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앞으로 내가 먼저 주선해볼까 한다.
ㅎ...모두 모여~~~ㅋ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