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지
백천사
여행기간
2008. 10. 05. (일)
나의 평가








무슨 프로그램인지 기억은 없지만 언뜻 TV에서 와불을 본적이 있다.
우와! 놀랍기도하고... 하지만 거기가 어딘지도 모른 체 언제 한번 가 봐야지 하면서...
삼천포에 갔다가 주변관광지를 물색하다 우연히 와불이 있다는 백천사를 찾게 되었다.
잔뜩 기대를 갖고 주차장에 내리니 저 멀리 보이는 절이 웅장해 보이기까지 한다.
백천사는 매스컴에 많이 노출된 절인것 같았다.
그래서 약간의 상업(?)적인 기분이 든것은 왜일까?
대웅전안에 와불이 있다.
몸통길이가 17m가 되고, 몸속에 또 법당이 있고, 그 안에는 최소 8명까지 들어 갈 수 있다네.
기냥 구경시켜주면 안되겠니? 기왓장 올리는 비용이라며 몸속법당 구경하는데 만원씩 내더라.
어째 쫌~거시기... 그냥 성의껏 불전을 놓으면 좋을텐데...
이 소는 목탁소리를 낸다는 유명한 소다.
신기하게 사람이 시키는대로
소리를 내고 행동한다.
그런데...
인간에게 길 들여진 소한테
측은지심이 생긴다.
여기 또한 불전(?)을 놓으라고
얘기한다.
기억에 좋게 남을수도 있었는데...
정확하게 모르겠으나 여기도 본인이 태어난 띠에 돈을 넣고 종을 몇번인가 돌려보라는데...

자~알 들어보시라. 혀로 목탁소리내는게 맞다.
근데 소가 잠시 쉬고 있으면 아자씨가 마구 야단치데? 불쌍하게시리...
언제 먹고, 언제 쫌 쉬지? 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