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 수제비 같은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유독 옹심이는..
왜냐면 감자전분으로 만든 쫀득쫀득한 식감이 좋아 간혹 한번씩 먹곤합니다
구미 금오산에 놀러갔다가 금오지앞에서 모두들 뭘 먹을지 망설이고 있을때
마침 눈에 들어오는 간판에 이끌려 들어가게 되었어요
날씨도 제법 쌀쌀했고..
개업한지 얼마 안되는 식당이더군요
오픈주방인데 주방에서 일하시는 남자분이 주인장 같은데
음식장사 할 사람처럼 보이지도 않았고.. 가족들이 총 출동한거 같았고...
더우기 주문한지가 10분이나 지났는데도 나올 생각을 않고..
마침 식사시간이 아니라 괜찮았지만 손님이 밀려드는 식사시간에는 어쩔지 괜한 노파심에 걱정스럽기까지 하더군요
끈기를 갖고 기다린 끝에 등장한 음식^^
국수에는 메밀을 넣은거 같았고, 새알은 기대했던거와는 다르게 쫀득거리거나 찰지지가 않았어요
아마 감자전분을 너무 많이 넣어서 그럴거 같다고..
그래도 다른걸 섞지않고 순수 재료만 했다는데 감동을 하며
얼큰하면서 칼칼한 수제비를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양이 정말 장난아니에요
여자들은 거의 다 남길거 같은.. 가격은 6,000원
이것은 감자만두.. 6,000원
정말.. 진짜 맛이 있었어요
쫀득쫀득 식감과 부드러운 내용물이 어우러져 게눈 감추듯 금방 비워졌답니다^^
비록 아직까지는 서툴러 보이지만 정성이 담긴 음식으로
초심을 잃지말고 대박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