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Dis not finish/경상도

창녕 우포늪

보늬 2013. 11. 3. 17:56

가을야유회를 우포늪 근처에 위치한 펜션에서 1박2일 하기로 했다

재미있었던 봄 야유회처럼 잔뜩 기대를 안고..

 

위 사진은 다음날 아침, 동트는 무렵에 여직원 몇이 가 보았던 우포늪..

쌀쌀한 아침공기가 무척 차가웠지만 해가 떠 오르는 경치가 매우 아름다웠다

조금 아쉽다면 쫌 반대쪽으로 갔다면 해를 배경삼아 좋은 작품이 나왔을텐데..ㅎ

 

자~ 야유회 전날 밤부터 .. 

저녁 어둑해서야 도착했는데 오는길이 쬐메 무서웠다

무슨 시골길이 가로등 하나없는.. 그래서 우리차 헤드라이트를 껴면 온 세상이 칠흙같은 어둠..

 

시설은 그렇게 좋다고는 볼 수 없었다

단, 이 펜션은 단감농원을 같이 운영하면서 감 따는 체험(레일타고 산으로 슝~)도 하고,

캠핑장도 있고, 주변에 아이들이 놀만한 공간도 있고.. 또 TV에도 소개되었다 하고..

그래서인지 우리말고 유치원 꼬맹이들이 많이 와 있었다

 

아이들이 떠들기나 말기나 우리의 야유회는 먹는걸로 시작되었다 ㅎ 

                                        솥뚜껑위에서 익어가는 삼겹살..                                                                          석쇠위에서 익어가는 조개구이.. 

 

탁자위에는 감성돔을 비롯한 여러가지 회가 등장하였고..

일본 방사능 오염땜시 오랫동안 회를 못 먹었는데

이날 부서의 차장 한분이 직접 차를 몰고 마산까지 가서 싱싱한 회를 떠 갖고 오셨다

덕분에 나는 싱싱하고 달콤한(오랫만에 먹어서인지..ㅎ)회를 정말 맛있게 많이 먹었다

 

담당상무님이 오랜만에 참석하셔서 독보적인 야유회 분위기를 이끌어

불만(?)아닌 불만 ㅎㅎ

늦게까지 계시다 가신 상무님덕에 많은 오락을 준비했던 사원들은 힘이 빠졌고..

우쨌끼나 밤 늦은 시간까지 먹고..게임하며 웃고.. 떠들고..

 

잠자리가 바꼈서인지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해 피곤했지만

이른아침 우포늪을 감상하기 위해 꼭두새벽부터 설쳐 도착한 우포늪..

 

철새가 무수히 많던데.. 카메라가 좋은게 아니어서 줌으로 당겨 찍은게..

애개! 몇마리 안되고..

철새 비상하는걸 찍고봤는데.. 차소리에 날라가고(원래 차갖고 들어가는곳 아님 ㅎ)..

사람소리에 날라가고.. 굉장히 예민한거 아니야

아하~! 그래서인지 중간 중간 관찰대라고 구명 뻥 뚫린 쉼터 같은게 군데군데 있었다

근데 비상하는거 찍자고 언제까지 기다릴수도 없는 노릇이였고..

 

요놈 한마리 제대로 찍혔군^^

 

 

 

 

 

 

 

 

 

 

 

 

 

 

 

 

 

 

 

 

 

 

  

 

온통 산으로 둘러쌓인, 참 조용하고 아늑한 곳이였다

단감농원에 왔으니까 단감도 사고.. 감말랭이고 사고.. 감은 달고 맛있어서 얼마나 먹었는지.. 특히 감말랭이(다음날 체해버렸고..ㅎ)

 

다른일정으로 우포늪을 다 둘러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며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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