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년째다
한냉알러지니 뭐니 해서 찬바람(찬기운)을 조금만 쐬어도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벌게지면서 가렵다
심하면 퉁퉁 붓기까지하니...
면역체계가 깨진 체질변화에서 오는거라며
양의에서나, 한의에서 별 다른 처방이 없단다
체질이 변하지 않는이상...
우울하다
전혀 바깥출입이 안되니 여행이고, 구경이고 뭐든 엘롱이다
사는 중간에 체질이 바뀔수도 있다던데...
아님 영원히 이렇게 살아야 한다니...
겨울여행을, 눈꽃축제를 가 보고 싶은데... 마음뿐이니...
해서 일요일 바깥날씨도 따뜻해 보이고 해서
가까운데 드라이브라도 해야할 것 같았다
다산쪽에서 바라다 본 강정보 다리
역시 날씨가 따뜻하니 교각위를 걷는 사람이 많더군
잠시 걸어봤으나 역시 찬기운에 등을 돌리고...
고령쪽으로 차를 몰았다
근데 의외의 한적한 드라이브 코스를 만날 수 있었다
금호강 줄기를 타고 양옆으로 가로수가 놓인... 차도 별로 다니지 않는...
차를 몰고가면서 내내 행복하였네^^
고령쪽에서 다시 현풍으로 방향을 돌려 이제는 달성보다
해를 마주보고 찍어서인지 쬐끔 어둡게 나왔네
이로써 나를 위한 위로의 시간을 가졌음에 쫌은 기분이 나아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