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정말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큰 호수라 할 만치 엄청 큰

대청호를 끼고 굽이굽이 산길을 돌아가는데

음씨... 무서버서 핸들을 꽈~악 쥐고...

 

대청호반에 자리 잡고 있는 역사의 숨결이 깃든 대통령 별장이 있는 곳, 청남대로 향했다

예약은 필수적이고, 입장료는 어른 5,000원이다

1983년부터 대통령 공식별장으로 이용되었다하니... 한창 권세를 누리던 시대적 인물(?)...

조경수 100여종 5만2천여 그루, 야생화 130여종 20여만 본이 있다네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멧돼지, 고라니, 삵, 너구리, 꿩도 서식하고 있고...

백합나무 430여 그루 늘어선 가로수길...

하늘이 보이지 않는 이런 길이 끝도 없이 이어졌다

흠~ 대통령 별장 만든다고 산 하나를 온통...

 

 

정문에서 본관으로 이어지는 반송 길과 잔디밭

34그루의 70여년 되었다는 소나무

본관외에 시설물로는 골프장, 헬기장, 양어장, 오각정, 초가정 등 등...

본관건물 전경

내부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었다

사회 최상위층의 별장이라 꽤나 기대를 하고 갔건만

시대적으로 격차가 있어서인지

그렇게 럭셔리하거나 엘레강스한 분위기는 아니였다

그냥 예전에 쫴끔 잘 사는 집 정도?

물론 규모면에서는 비교 할 바가 아니지만... 

 

대통령역사문화관

집무실... 평소 사용하였다는 식기류 외에 생활용품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청남대는 드라마. 영화 촬영의 명소이기도 하다네

내가 아는것만 해도 꽃보다 남자, 카인과 아벨, 아이리스, 최근에 제빵왕 김탁구까정... 

 

오각정 

대통령별로 산책길이 있었고

제일 단거리 산책로를 선택하다보니 "왜 다들 나만 갖고 그래~"라는 분의 길을 걷게 되었다 본의아니게ㅠ 

 

시대적으로 나열된 대통령의 업적이 실린 사진들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었지만

회한이 밀려옴은 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