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Dis not finish/경상도

영덕 대게

보늬 2009. 4. 27. 21:01
여행지
경북 영덕군 강구면
여행기간
2009.  04.  17.(금)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부서에서 야유회를 갔다.

대게를 먹으러 가자고... 지금 대게가 괜찮나?

약간의 이견이 있었지만, 팀장님 한마디에 깨갱~

담당이사님 선물로 발렌타인17년산을 두병이나 받아 챙겼으니...

우리의 술 하마이신 팀장님. 가는 버스안에서 그것도 아침부터 한잔씩 돌리랜다.

양주에 맥주에...못먹는 술. 아고! 괴롭다. 그냥 창밖으로 뛰어내려?

남자사원은 팀장님 지시아래 기세가 등등이다. 마시자꼬... 짜슥이...

오만가지 이핑계, 저핑계... 요리, 조리 피해봤건만 한잔은 마신거 같다. 헤~

강구에 있는 삼사해상공원에 먼저 도착.

해안을 끼고 도는 경치가 몇년전보다  많이 변한거 같다.

그때는 크게 눈팅할만한 곳이 없는, 그저 호젓한 곳.

그래서 엘롱이였는데 지금은 많이 달라져 있었다.

삼사해상공원에서 내려다 본 경치. 예전에는 이런곳이 없었는데...

와우! 그러고보니 한 오년전쯤되네.

이곳은 동해안 일출의 명승지로 꼽히는 몇 안되는 장소중에 한 곳이기도 하다.

크~! 봄이라 여기저기 꽃들의 잔치당. ^^

저~기 보이는 정각에서 일출을 보면

끝내준다는데...

강구항!

예전에는 대게 전문집을 찾아서

먹은거 같은데, 지금은 공판장이

생겼고, 대게센타가 있어서 아주

저렴하게 먹을 수 가 있었다.

물론 박달대게는 엄두도 못내고...

어시장에서 구입해서 찌는것까지

마리당 2만원.

5만원주면 큰거 3마리까지 푸짐히

먹을 수 있다.

까악~ 이것이 박달대게!

가격은 자~알 모르지만

한마리당 십만원에서

십오만원?  맞나???

기냥 줒어 들은 얘기...

완장차고 있다던데...

엄네?

 

대게 시켜놓고 그 사이에 들어온 잡어, 해삼, 멍게... 소라도 있었는거 같은데...

하여간 뭐~ 여러가지 섞여 있던데...

여~억시 이곳에서 먹는 회맛이란... 흠흠흠!

근데 낭중에 대게 들어오니까 뒷방으로 밀려나더군. 아깝게시리...못 다 먹었는디...

살이 쪘을까? 걱정했는데.

wow! 그야말로 입안 가득히 찰 만큼 살이 올라 있었다.

먹는데 정신이 없어 사진도 제대로 못 찍고...

큭큭! 내돈 주고 먹으라 하믄 알뜰살뜰 파 먹을텐데, 히~ 먹는 사람들 정신은 휑~하니 놓고

먹는것처럼(나만 그랬나?ㅎ), 그래도 먹는 속도가 느려 보였는지 옆에 앉은 대리가 먹기 좋게끔

해서 건네준다. 쑥스럽게시리, 아니 좋쿠로~

차~암, 강구바닥도 좁더구먼.

그것도 같은집에서, 예약 손님들이라면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직장내 다른 부서원들이다.

서로 얼굴보며 멀리 못갔네 하면서 웃고 난리다.

이곳에서 4개 부서원들이 만났으니 인원만도 수십명.

아예 4명의 팀장들이 눌러앉아 술판이다.

나중에는 배도 부르고, 아고~ 아고~ 모두들 늘어졌다.

보경사 가기로 한것도 취소하고, 실컷 얘기하며, 그집 매상만 진탕 올려주고...

뭔 야유회가 이래? 큭^^ 잘 먹어놓고는...

이렇게해서 우리의 봄 야유회는 마무리되었단다. (전설,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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