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후리엔팡(일식뷔페)
상해 구베이는 우리나라 서울의 압구정동 쯤..
잘사는 동네로 호화아파트도 많다.
원래 상해 집값은 알아줘야 하지만..
이날은 이름난 일식뷔페 전문점을 찾았다,
들어서는 입구에 일본술인 사케가 여러종류 전시되어 있었고.
안내되어 들어선 룸은 조용하면서 깔끔하였고, 예쁜 기모노 입은 인형이 우리를 맞이한다^^
뷔페라 하여 음식을 가져다 먹는줄 알았는데,
두꺼운 책자모양의 메뉴판(사진+설명)을 보면서 먹고 싶은걸 마음대로 주문해서 먹는다.
헤아려 보지는 않았지만 종류가 50가지도 넘을 것 같았고..
하나하나 설명이 불가하니 지금부터 사진으로 그냥 쭈~욱 감상만^^
그런데 이 음식은 평가를 쫌 해야겠네요
평소 연어를 무척 좋아하지만 여지껏 먹어 본 연어중에서 정말 엄지 척~!!!
엄청 두껍게 썰어 나왔지만 입에 들어가자마자 저절로 사르르 녹아 버립니다요^^
이건 두번이나 시켜 먹었지 말입니다. ㅎㅎ
가제 날것으로 회 드셔보셨나요.
부드럽고, 담백하면서 고소한 맛이 입에 들어가니 금세 ㅋㅋ
날 새우.. 쫀득쫀득한 식감이 제대로 였습니다.
그런데 옆에 있는 고등어회는 젓가락 닿지도 않았지요. ㅠㅠ
생고기.. 이것도 처음 먹어봤네요.
딱히 맛은 잘 모르겠지만 그런대로 먹을만 했네요.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진장 좋아하겠죠^^
낫토와 튀김요리.. 금방 튀겨나와서 호호 불면서 먹었네요. ㅎㅎ
디저트로 나온 수박이랑 화미과..
상해에 오래 있으면서 많이 먹은 과일중에 하나가 화미과(수박+메론)
처음 먹었을때는 이건 뭐 수박도 아닌것이 뭐여? 이랬는데 중독이 되나
거의 2~3일만에 한통씩 먹어 치운거 같네요^^
배가 불러 더 이상 먹질 못했지만, 못 먹어본 음식이 아직도 많이 남았다는 것..
음식뿐만 아니라 사케도 마음대로 먹을 수 있다는것 명심..
ㅋㅋ 모르고 칭따오를 주문했더니 없다며 아사이를 가져다 주더군요.
아사이도 부드럽지만 그래도 칭따오 다음 순^^
언제 기회되면 다시 한번 가고 싶은 곳..
품위있고, 재료가 신선하고, 또한 맛도 좋았던 곳이기에 상해 가시는 분들 꼭 한번 가 보시길 강추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