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맛집*\*

앙뜨레 누보

보늬 2015. 1. 4. 14:07

친구들 연말 모임을 양식집에서 했네요

음식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다면서..

 

예약된 창가 자리로 안내받으며.. 분위기에 살짝 주눅들고..

왜냐면.. 넘 조용하데요^^

사실 여자 여럿이 모이면 알게 모르게 시끄럽잖아요

 

이곳을 추천한 친구가 조용하고 고상하게 주문합니다 훗!

 

점심시간이라 앙뜨레 브런치 코스2와 3을 각자 식성에 맞게 주문했슴당

 

 

먼저 네가지 빵이 나와요.. 아침에 직접 만든 거라면서..

웨이터가 하나하나 설명을 하데요

조기 하얀색이 치아바타(이탈리아 전통빵)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게 우리나라 찰깨빵 같은 느낌..

미니바게트.. 뭐 다른것은 모르겠고..

소스는 올리브유에 발사믹비니거.. 개인당 앞앞이..

 

 

오늘의 수프라면서 또 뭐라고 하던데.. 얘기하는 친구가 있어 못 듣고..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

근데 포크가 왜 세개나 되지? 

 

아뮤즈부쉐와 샐러드.. 무슨 작품같죠?

아뮤즈부쉐는 설명을 들었는데도 무엇을 말하는지 모르겠슴.. 촌닭 티내나? ㅋ

하나하나 음미하며.. 작은 양(?)을 즐겼습니다^^

 

파스타..

 

메인 한우 안심 스테이크(80g)

역시 전문 레스토랑답게 감칠맛이네요^^

더우기 스테이크에 찍어 먹는 겨자크러스트가 이색적..

 

디저트로 수제요플레? 정식 이름은 모르겠네요^^

별로 달지도 않으면서 상큼한게 좋았어요

 

 

예쁘게 장식되어 나오는 음식에 눈과 입을 즐겁게 한것은 사실이지만,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럴까요?

양이 작은탓에.. 조용한 분위기탓에.. 웨이터가 시종 옆에 서서 시중드는 분위기에..

이건 뭐 음식을 먹은건지 어쩐지 ㅎㅎ

뭔가 배부름이 없는, 2프로 부족한 그런 식사였네요

 

그래도 연말모임이나, 양식을 드시고 싶을때 한번쯤 가 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