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Dis not finish/경상도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보늬 2014. 8. 7. 17:30

어르신들 중앙시장 장보고 있을때 나혼자 비바람(?) 뚫고 동파랑 마을로 향했다

 

 

 

재미있는 해학적인 그림으로 벽화를 장식하고 있었다

어린 학생들은 그림을 상대로 갖가지 장난스런 포즈를 취하는데 구경만 해도 웃음이 절로..

 

사진기들고.. 우산들고.. 커피한잔 사들고 구경하면 좋으련만, 손도 모자라고 비바람이 심하여 엄두도 못내고..

 

 

 

전형적인 골목길.. 비탈지고 꾸불꾸불하고..

대도시에서 넓은 도로만 보다가 신기하기도 하고, 운치도 있었다

 

헐~! 몽마르트가 아니고.. ㅋㅋ

 

1박2일에서 이승기가 사진 찍었던 곳!

근래 새롭게 단장했는거래요

휴~! 이 사진 한장 찍을려고 줄이 늘어선 사람들 사이에서 5분넘게 기다리다 찰라적으로 한컷!

 

 

 

 

착한남자,  빠담빠담 촬영지도 있었고..

 

제일 꼭대기에 동포루라는 정자가 있었다

비는 약해졌지만 바람이 너무 강해 우산이 뒤집히면서 몸을 가눌수가 없어 사진만 후딱 찍고 내려와야만 했다

 

위에서 내려다 본 시가지..

 

 

 

벽화마을을 여러군데 다녀봤지만 이곳 동피랑이 왜 유명한지 알것 같았다

지형적으로 봤을 때 지루하지 않고 오밀조밀 참 재미있는 길이였다

오르막길.. 내리막길.. 좁은 골목길.. 넓다란 길..

한바퀴 둘러보면서 시가지를 다 구경할 수 있었고

실제 거주자들의 삶과 애환을 조금은 느낄 수 있는 곳이였다

 

한가지 아쉽다면 몇몇 카페가 눈에 띄였지만(십중팔구 외지인)

현지인들이 관광객을 상대로 수입을 만들 수 있는 그런 수단이 생겼으면 하는 마음이였다 

동피랑이 동쪽벼랑이라는 뜻이라던데.. 삶에 온기를 줄 수 있는 있는 그런 장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당^^

 

통영 여행에 많은 아쉬움이 남았지만 동피랑만이라도 구경한게 참 다행이다 생각하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