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 금오지
해평 도리사를 가 볼까 하다가 금오산으로 향했다
어떻게 가다보니 금오산 뒷편 드라이브 코스로 가게 되었다
흠.. 이곳은 크게 변한게 없군.
산 중턱에는 이렇게 구미 시가지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자동차 쉼터가 있다
밤에는 야경보러 아베크족들이 많이 찾는 곳..
예전에도 이렇게 동상이 있었나 기억이 가물가물.. 헉! 제주 올레길이 아니고.. 의미도 다를텐데 이름을 달리하징..
금오지.. 오리배들이 여유을 부리며 한가롭게.. 망중한이다
관광객들이 엄청나데요.. 그냥 줄지어 걸어 갈 정도..
금오정..
금오지 산책로를 걷다보니 이렇게 무대가 군데군데 마련되어 있었다
가다보니 구성지게 노래를 부르며 탁발을 하고 계시는 스님도 계시고..
이럴때 탁발이라는 표현이 맞나 ㅎ
타이밍이 안 맞았는데 한 무리의 밴드맨들이 철수하는 모습도 보였고..
가노라니 이렇게 한적한 길도 나타나고..
헉! 작은 청송의 주산지??
이렇게 부교도 설치되어 있는데 수위 변동 시 높이가 자동조절되는 기능성 부교.. ㅎ
그래서 만수가 되더라도 언제든지 이용 가능한 안전하고 견고한 부교라네요
아이들을 데리고 건너보면 굉장히 신기해하고, 재미있어 하겠죠
금오지에서 바라 본 금오산..
사진 중앙의 봉우리는 사방에서 보는 각도에 따라 완전히 형태가 바뀌는데,
선산에서 보면 끝이 뾰족하여 붓끝같다고 하여 필봉이라고 하고..
금산에서 보면 또 무슨 모양이라고 했는데..
하지만 위 장소에서는 실제로 내가 안 봤으니 모르겠고
인동에서 보면 정말 관을 쓴 남자가 누워있는 모양인데..
매번 볼때마다 소름끼치도록 깜짝 깜짝 놀란다
혹시 궁금하시면 경부고속도로 달릴때 구미쯤 지나자마자 바로 고개 돌려 금오산을 보면 금방 아실것이외다
약 3Km 정도의 거리.. 타박타박 걸으며 구경 할라치면 1시간 정도면 충분..
햇살이 그렇게 강한지도 모르고 모자도 없이 한바퀴 돌았더니 얼굴전체가 술 먹은거 마냥 벌겋게 익었다
봄햇살이 여름보다 더 무섭다던데 겁도없이..
흐흐.. 이게 다 기미가 될터인데.. 우짤까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