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늬 2014. 2. 22. 17:20

시골 장터를 구경하고파..

도시에 살면서 재래시장도 거의 안가 봤으면서..  1박2일에 나왔던 장터가 왜 그리 궁금한지..

자~! 지금부터 구경거리와 흥미거리가 많은 장터로 구경 가입시더~

 

장터 초입..

여느 시장과 별 다르게 보이지 않았고..

 

헤~! 시골 할머니들이 신는 털신도 보이고..

예쁘게 칠해 놓은 상들도 보이고..

 

아~! 조개젓에 떠 오르는 사람이..

요즘 저런 나프타린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남?  물하마가 있는데..ㅎ 

 

 

건어물상회.. 

와~~~! 말린 문어가 저만하면 도대체 살아있을땐 얼마나 클까

 

 

돌같은 저건 뭔지.. 물어봤는데 기억 없음 ㅎ

오른쪽 이런것도 생전 처음 봄..

 

장터라는게 정감은 가지만 저렇게 내 놓은 음식들은 쫌 거시기.. 

깜놀!!!  시커먼 냄비가 반짝 반짝^^

 

신선한 야채들이.. 내가 좋아하는 콜라비랑 파프리카, 버섯종류가.. 

 

 

아공! 시골장터라 하면 이거.. 이거.. 옛날과자..ㅋ 

 

그래도 겨울이면 제일 먼저 떠 오르는 국화빵과 어묵..

 국화빵.. 너무 너무 맛 있었다

저거 사먹고 싶어서 다시 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니.. (근데 어디메쯤 샀는지..)

 

호박죽과 묵.. 

 

 

직접 만들어 나온 손두부와 그 자리에서 만드는 어묵바..  찍어 먹어보라고 양념장까정.. 

 

홍두깨로 밀어 즉석에서 만들고 있는 칼국수 아지메..

사진 한장 찍어도 되냐니까 얼굴만 내지 말라네.. 고마워요^^ 

 

 

고령장에서 유명하다는 소구레국밥

1박2일에서 이승기가 먹었다는 국밥인줄 알았는데 이승기가 먹은건 깔끔하게 생긴 소머리국밥?

그럼 이건 누가 먹었지 암튼 누가먹어 유명해진 국밥인줄 알고 시켰는데..

한숟가락에 웩~!

정말 두번 숟가락대지 못했고.. 비위 약한 사람 절대 노~~~!

이건 생긴거는 육개장같이 생겼는데 맛은 완전 돼지기름맛이다

우짜 이걸 맛있다고 먹는건지.. 차암 사람들 입맛 각양각색인기라

 

햇볕에 잘 말렸다는 태양초 고추.. 헉! 미꾸라지.. 살아있네

 

대장간.. 처음봤는데 마침 휴업인가^^                                                          농기구들 같은데 연장들이 수두룩..

 

 

 

시골장터라 하여 뭐 이색적인거, 말하야 살아있는 닭을 판다던지.. 아님 각설이타령하는 아저씨라도 있는줄 알았는데

날씨가 추워서인지.. 별반 우리동네 시장이랑 크게 달라보이지는 않았다는 아쉬움이 쫌..

 

하지만 제법 쌀쌀한 날씨였지만 따뜻한 국화빵 가슴에 품고 이리저리 사진찍으며

한나절을 구경 잘하고 왔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