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마지막 날..
8일간의 휴가를 참 무의미하게 보냈다
바쁜업무로 준비도 없이 맞이한 탓도 있겠지만..
시작되자마자 속이 뒤집어져 머리는 터져나갈것같고
속은 울렁거려 3일간 꼬박 두문불출 누워 있어야만 했다
그나마 계획했던 강원도 눈꽃여행도 포기한 채..
2일정도는 넘 추워서 두문불출하고..
하루는 찜질방에서 보내고..
또 뭐했지.. 아~ 2일정도는 은행볼일.. 자동차정기검사, 건강검진받고..
하여간 이래저래 시간다보내고 오늘만큼은 사진이라도
쫌 찍어봐야 겠기에 비슬산 얼음축제에 가 보기로하고..
집에 있을때는 몰랐는데 밖에 나오니 찬바람이 장난아니다
어차피 준비 다 하고 나왔으니 가 보기는 가 봐야지
초행길이지만 네비양이 이끄는데로 도착하였는데
이건 뭐 바람이 거의 태풍수준이다
더우기 주차장에 내려 20분간 산속을 걸어 들어가야 된다꼬..
자신이 없어 선채로 그대로 돌아서야만 했다 휑~~
막날까지 마음 먹은대로 되는게 없군 ㅠ
잉! 잉!
입구에서 인증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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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또 한해가 저무는군
이제 한시간만 있으면 해가 바뀌는데 한해가 가는지 오는지 별다른 변화를 못느낀다
해가 바뀌면 떠 오르는 태양 색깔이 쫌 바뀐다던지.. ㅎ
이게 나이가 들어서인지 차~암 무덤덤하다
어릴때는 새해소원도 빌고.. 계획도 세우고..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에 잠까지 설쳐되었는데..
지금 TV에서는 연예인들의 축제다
각 방송마다 시상식으로 난리네
꼭 볼것까지도 없지 싶은데 물끄러미 바보상자를 보고있다
작년, 재작년, 매년 이런 모습이다
왜 인생살면서 변화.. 색다른게 없을까
아! 내년계획 세웠다
내년 이맘때는 해외에서 맞이해 봐야겠다
꼭 해외가 아닌 국내 어느 여행지라도..
계획대로 될런지 모르겠지만 내년에는 혼자라도
과감히 떠나보는 강심장을 먼저 만들어야겠군
그리고 쫌 건강해지자
치~! 건강해질려면 직장 그만두면 되는데..
곧 그런날도 다가오겠지 뭐~
끝으로 내가 알고있는 모든분들에게 새해인사올림니다
새해에는 소원하시는 모든계획 다 이루시고..
건강하시고..
자기자신을 쫌 더 사랑하시고..
많이 웃을 수 있는..
그런 한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빌겠습니다
아듀! 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