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일상zzz

2013년 마지막 날..

보늬 2013. 12. 31. 22:50

 

8일간의 휴가를 참 무의미하게 보냈다

바쁜업무로 준비도 없이 맞이한 탓도 있겠지만..

시작되자마자 속이 뒤집어져 머리는 터져나갈것같고

속은 울렁거려 3일간 꼬박 두문불출 누워 있어야만 했다

그나마 계획했던 강원도 눈꽃여행도 포기한 채..

2일정도는 넘 추워서 두문불출하고..

하루는 찜질방에서 보내고..

또 뭐했지.. 아~ 2일정도는 은행볼일.. 자동차정기검사, 건강검진받고..

 

하여간 이래저래 시간다보내고 오늘만큼은 사진이라도

쫌 찍어봐야 겠기에 비슬산 얼음축제에 가 보기로하고..

집에 있을때는 몰랐는데 밖에 나오니 찬바람이 장난아니다

어차피 준비 다 하고 나왔으니 가 보기는 가 봐야지 

 

초행길이지만 네비양이 이끄는데로 도착하였는데

이건 뭐 바람이 거의 태풍수준이다

더우기 주차장에 내려 20분간 산속을 걸어 들어가야 된다꼬..

자신이 없어 선채로 그대로 돌아서야만 했다 휑~~

막날까지 마음 먹은대로 되는게 없군 ㅠ

잉! 잉!

 

입구에서 인증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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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또 한해가 저무는군

이제 한시간만 있으면 해가 바뀌는데 한해가 가는지 오는지 별다른 변화를 못느낀다

해가 바뀌면 떠 오르는 태양 색깔이 쫌 바뀐다던지.. ㅎ

 

이게 나이가 들어서인지 차~암 무덤덤하다

어릴때는 새해소원도 빌고.. 계획도 세우고..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에 잠까지 설쳐되었는데..

 

지금 TV에서는 연예인들의 축제다

각 방송마다 시상식으로 난리네

꼭 볼것까지도 없지 싶은데 물끄러미 바보상자를 보고있다

작년, 재작년, 매년 이런 모습이다

왜 인생살면서 변화.. 색다른게 없을까

 

아! 내년계획 세웠다

내년 이맘때는 해외에서 맞이해 봐야겠다

꼭 해외가 아닌 국내 어느 여행지라도..

계획대로 될런지 모르겠지만 내년에는 혼자라도

과감히 떠나보는 강심장을 먼저 만들어야겠군

그리고 쫌 건강해지자

치~! 건강해질려면 직장 그만두면 되는데..

곧 그런날도 다가오겠지 뭐~

 

끝으로 내가 알고있는 모든분들에게 새해인사올림니다

새해에는 소원하시는 모든계획 다 이루시고..

건강하시고..

자기자신을 쫌 더 사랑하시고..

많이 웃을 수 있는..

그런 한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빌겠습니다

 

아듀! 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