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품은달-김수현
시크릿가든 이후에 가슴 설레이며 보는 드라마가 생겼다
드라마 초반에 아역들에게 매료되어 보게 된것이
김수현이라는 연기잘하는 멋진 배우를 만나게 될 줄이야...
김수현이 자이언트에서 아역으로 나왔을때
어~! 쟤 연기 괜찮은데... 마스크도 좋아하는 스타일이였고...
정도에 눈여겨 보았었다
드림하이1에도 나왔지만 아그들이 보는 내용이라 그 드라마는 그닥...
해품달에서도 아역 여진구의 연기에 몰입되어 성인역의 김수현이가 처음 나왔을때만 해도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기대이상의 연기력에 놀라지 않을수 없고
맡은 캐릭터 역시 카리스마와 총명함의 왕이 한 여인을 연모하는 그 마음에
어느 여인이라도 연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멋진 연기에 또 한번 기대 이상이였다
나이에 걸 맞지 않은 표정연기와, 목소리 또한 중저음으로
왕의 근엄함을 그대로 잘 나타내주는, 소리를 버럭 질러도
자~알 어을리는 그야말로 타고난 배우인것 같다
다물라! 다물라! 그 입 다물라!
꼴도 보기 싫으니 당분간 돌아 서 있으라!
(상선영감한데 소리 꽥~!)
멀어져라 명 한 적도 없다!
(월에게 소리 꽥~!)
불가! 불가 하다지 않습니까!
(양명군에게 소리 꽥~!)
버럭 수현이가 지나치게 고함을 치는데도 목소리와 어울려, 어색함이 전혀 없다
암튼 우리 시청자 입장에서는 연기 잘하는 배우를 만난다는 것은
마음깊이 따뜻함과 행복감을 안겨다준다
이제 종영까지 몇 회 남지 않아 벌써 아쉬움이 들지만
그 마지막회까지 이 행복함이 지속되기를...
잉~ 우는 연기보면 따라 울고 싶어진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