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일상zzz

엄마의 솜씨!

보늬 2012. 2. 20. 19:15

겨울이 다 지나가는데 웬걸?

우연히 실과 바늘을 보시고 당신을 위한 털모자를 하나 짜야겠다고...

노인이라 겨울이면 모자가 필요할것 같아서 

예전부터 사 드리겠다고 해도 자꾸만 싫다하신다

그래서 무작정 하나 사 들고 갔더니 젊은애들 같다고 고개를 저어시네

그리고 직접 하나 짜야겠다고 시작하시더니 웬일?

시간이 걸리겠지 싶었는데 하루만에 요술방망이 처럼 뚝딱!

 

이것은 엄마가 사용하겠다고 만들었는거고...

 

요것은 나를 위해 짜 주셨다

바늘코도 제대로 만진적 없는 나로써는 신기할 뿐이다

아니... 정말 감탄할 뿐이다

단추에 실로 짠걸 덮어 방울도 예쁘게 달아주셨다

당신은 어린애 같다고 안 하시고^^

겨울이 다 지나가지만 틈나는대로 쓰야겠네

정성스레 짜 준 엄마의 성의를 봐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