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맛집*\*

현풍 할매곰탕

보늬 2011. 12. 5. 19:18

대구로 오는길에 현풍을 들러 곰탕을 먹기로 했다

원조를 찾아서...

원조에 원조... 서로 자기네들이 원조라면서... 모든 식당의 간판이 거기서 거기다

제대로인지는 모르나 정말 원조의 박소선 할매집 곰탕을 찾아갔다

 

차안에서... 휴게소에서... 군것질을 많이해서 맛이 제대로 있을려나

햐아~! 이 맛이 원조의 맛일까

정말 국물을 잘 우려낸(다른 곰탕은 쫌 말갛다고나 할까)탓인지 좀 과장해서 입술이 짝짝 붙는다

그리고 무슨 고기인지는 모르나 정말 놀랄만치 고기가 많이 들어있다

 

수육이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이름도 성도 모르는 고기가 굉장히 많다

근데 난 손이 쉽게 안 가더구먼ㅠ 남자직원들은 굉장히 좋아하던데...

 

손님들은 거의가 어르신들이 굉장히 많았다

아주 여유가 있으신 양복을 잘 차려입은 노인네들이 단짝 친구끼리 오셔서 한그릇씩 하고 가시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았다

우리도 저렇게 맛있는거 찾아 다니며... 멋있게 나이 들어야 할텐데... 하면서 바라보는 모두의 시선이 곱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