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사 승시축제
우연히 TV를 보다가 팔공산 동화사에서 승시축제가 있다하여
그 이름도 생소하고 궁금증도 해소할 겸 구경 가기로 했다
여기서 승시란 僧(중승)市(저자시)를 사용하여
산중의 스님들이 물물교환하여 수행의 뜻을 되살리던 불가 고유의 장터를 뜻한단다
동화사 본당앞에 차려진 음악무대
동화사는 오동나무가 겨울에 상서롭게 꽃을 피웠다 하여 붙혀진 이름이다
초입부터 긴 행렬의 인파와 오색찬란한 연등들...
역시 스님들의 축제라 여기저기 많은 스님들을 볼 수 있었고...
달마를 그리시는 스님... 차를 판매하시는 스님... 문방사우를 판매하시는 스님들...
심지어 큰스님(누구신지는 모름)이 사용하시던 물건을 경매하기도 하고...
대체로 체험마당이 많았다
사찰문화 체험, 전통문화 체험, 전통사찰음식 체험 등...
절 음식들이 전시되어 있기도 했고... 판매하기도 했고...
조~기 중간에 만두... ㅎ 맛있었음 음냐~
연밥이다
말로만 들었고, TV에서만 봤는데 먹어보기는 처음이다
왼쪽것은 전시용... 오른쪽은 우리가 사 먹은건데..
첨에는 쬐끔 황당... 1인분 5,000원 주고 샀는데 기대하고 연잎을 펼쳤는데... 그림과 같다
엥? 이건 뭥미? 반찬도 없고... 딸랑~
근데 찰밥이 알맛게 간이 되어 있었고 연잎향이 스며 독특한 밥맛이 났다
양이 쪼께 모자랐지 쫌 더 주지^^
비로암에서 내려다 본 전겅
동화사 대웅전
역시 절하면 연등을 빼 놓을 수 없다
밤길에 예쁜 연등들이 수를 놓아 그 길을 걷는 사람들은 아마 구름위를 걷는 기분이였으리라
1992년 건립된 통일약사여래석조대불... 일명 통일대불이다
통일약사여래석조대불은 높이 33m, 둘레 16.5m의 거대한 불상으로
분단의 벽을 허물고 민족의 고통을 치유하여 우리 민족이 하나됨을 염원하며 세운 불상이다
불교에 대해서는 무지라 이분들은 누구라함이 옳은지요?
아마 석가탄신일 연등행사때 사용한 조형들인것 같다
헤~ 표정들이 귀요미^^
매년 개최된다 하니 여러분도 내년에는 한번쯤 구경하심도 좋을 듯 싶네요
국악과 서양음악이 아주 절묘하게 조화를 자~알 이룬다
산사에서 듣는 음악...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그 기분이란...
감상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