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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산 고분군

보늬 2010. 4. 17. 16:17
여행지
의성 금성산 고분군
여행기간
2010. 03. 30. (화)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나의 여행 스토리

산수유마을을 구경하고 좀 이른 시간이라 주변관광지를 둘러보기로 했다.

언뜻 조문국이라는 곳도 구경할 만하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귀 뒤로 넘기고...

친구가 고운사를 추천하여 거기로 결정을 보고 운전을 하고 하다가,

정말 깜짝 놀랄만한 곳을 발견하고 무작정 차를 세웠다.

큰 오릉같은게 눈앞에 펼쳐지는데 우리는 잠시 경주에 온 걸로 착각을 했다.

이곳이 바로 아까 얼핏 들은 조문국 사적지란다.

삼한시대 부족국가였던 조문국은 21대왕, 369년을 존속해 오다 신라에 복속된 소왕국이란다.

조문국의 대표적 왕릉인 경덕왕릉이 있었고...

근데...경덕왕은 신라왕이 였는데 왜 이 나라에 왕릉이 있는지... 경주에 있는걸로 아는데...아닌가?

무슨 연관이 있는지? 아공~ 역사공부를 해야겠군.

고분군 중앙에 턱~하니 자리잡고 있는게 처음에는 뭔지 몰랐다.

가까이 거닐면서 이 밭은 왜 사 드리지 못했나? (히~ 웃긴다, 웃겨^^)

근데 멀리서 보니까 아하! 목화솜 형상을 띤 목화밭이였다.

고려시대 중국 원나라 사신으로 갔다가 목화씨를 붓자루에 넣어 온 문익점선생!

흠~ 역사시간때 졸지 않았군 *.^

선생의 기념비를 본 거 같은데...(엉? 사진을 안 찍었나?)

어쨌던 광활하게 자리잡은 고분군에 30개가 넘는 릉이 있었고,

지금은 금잔디이지만 곧 있으면 푸른잔디로 변하고, 목화솜이 언제 피지?

목화솜이 필때 쯤이면 장관을 이루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어부지리로 얻어걸린 눈요기 구경거리에 감사하며, 우리는 고운사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