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일상zzz

가시고서야...

보늬 2009. 5. 25. 17:03
날짜:
2009.05.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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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없어요형편없어요형편없어요형편없어요형편없어요

떠나고서야...깨달았습니다.

당신이 진정한 거목이였다는걸...

때로는 대쪽같은 성품에 질타도 많이 받으시고...

때로는 옹골스런 자존심으로 상대와  타협도 못하시고...

당신을 너무 믿었기에 우리는 섣부른 실망을 하였는지도 모릅니다.

이 길을 택할 수 밖에 없었던 당신...

많은 고뇌와 슬픔을 안고 가셨을

님에게 감히 인사올립니다.

무거운 짐 다 내려놓으시고,

부디 편안한 길 되시기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서민과 함께 한 당신!

때로는 너무나 정중한 태도에 대통령으로써

권위도 없다 할 정도로,

아주 유치한 생각까지 하면서...

그런데 지금은...

생전의 당신모습이 왜 애잔하게 느껴질까?

난 노사모 회원도 아니고 그저 평범한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써,

고귀한 목숨을 내 던질 수 밖에 없었던

그 분의 심경에 많이... 아주 많이...

안타까울뿐이다.

....................

항상 웃음을 잃지 않으셨던 당신!

결코 그 웃음이 헛되지 않기를 우리는

부단히 노력해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역사의 한 페이지속에

당신이 존재한다는걸 분명히 알것입니다.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