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일상zzz
오늘 같은 날...
보늬
2008. 12. 25. 23:29
참 웃긴다.
그렇게 바쁘더니 ...
두달만에 찾은 여유가 하필 오늘이다.
남들은 여행이다, 데이트다, 들어 올 겨를도 없을때쯤...
히! 그래도 좋다.
얼마만에 갖는 여유로움인지...
근 두달 가량을 정신없이 보냈다. 내 주변의 모든이들을 잊어버린 채...
이렇게 정신없이 살다 어느날 발견한 나는 아마 하얀 백발의 노인네가 되어있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마저 가진 채...
바쁜 덕분(?)에 선물받은게 있다.
식도염에, 위궤양에, 십이지장궤양이라는 친구를 얻게 되었다.
얘네들은 뻑하면 찾아온다.
나쁜 친구들인가? 직장동료들이 걱정을 많이한다. 그런 친구 가까이 하지말라고...
이 여유로움도 이달 말까지다.
엄마 모시고 여행이나 할까 했는데, 우리나라 바닷가 주변의 호텔, 콘도, 팬션은 한군데도 남은데가 없다.
불경기라더니... 매스컴에서 혼자만 떠드나?
31일에 경주에 있는 콘도를 , 그것도 평소의 2배가 넘는 금액으로 겨우 예약해뒀다.
잠만 자는 가격치고는 꽤나 비싸다. 나 같은 서민에게는...
그래도 기분전환겸 바닷가 대신 보문호나 실컷보지 뭐~
블로그에 올릴 사진은 많은데 정리 할 시간이 없다.
언젠가는... 언젠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