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늬
2008. 7. 11. 20:03


여행지
포항
여행일자
2008. 07. 05 (토)
나의 평가






나의 여행 스토리

포항에 사는 직장후배에게 놀러 갔었다.
마음이 따뜻하고, 남에게 퍼다 주는걸 좋아하는 배려심이 많은 후배였다.
O형답게 모르는 사람과도 기똥차게 잘 어울리고, 가리는것 없이 잘 먹고, 자알 잔다. ㅎ
일처리도 무진장 빠르고, 그러다보니 간혹 간과할때도 있다.
성격이 나랑 참 안맞았는데... 우리는 서로가 많이 노력한것 같다.
뛰어난 미모를 가지고 있는데도... 따라다니는 남성들이 많은데도...
결혼할 생각이 전혀 없다.
하기사 요즘은 능력만 되면 혼자 살아도 되니까.
동해바다나, 어디간다고 포항을 지나쳐보기는 했으나, 오늘처럼 곳곳을 여유있게
누벼보기는 태어나서 처음이다.
후배가 앞으로 운영하고 싶어하는 shop이다.
지금은 걸음마 단계지만, 문화센타 강의나가면서, 본인 창작품을 만들어 남들에게 가르치는데
또한 보람을 느끼면서, 예쁘게 잘 살아가면 좋겠다.
북부해수욕장! "Bally"라는 레스토랑에서 내려다 본 전경이다. 포스코도 보이고...
부산 광안리와 지형이 흡사하게 생겼다. 그곳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넓은 창가에 앉아, 아이스커피랑, 좋아하는 후배랑,
아직은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은 없었지만, 사람들을 구경하며 여유있게... 참 좋은 시간이였다.
공원에서 색소폰 연주하는 아저씨들.
구경꾼들이 그리 많지 않는데도 연주하고 있었다.
공원 전체에 울려퍼지는 음악이 감미로웠다.
근데 70~80 시대의 음악을 연주하더라. ㅋ
쪼메...거시기...이왕이면 세미클래식 정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