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일상zzz
3일 연휴
보늬
2008. 6. 9. 19:53


날짜:
2008. 06. 0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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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지수:







3일 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가고 싶은데는 많고, 같이 놀아줄 사람은 엄꼬...
대전이나 갈까 하는데 살짜기 웃으며 "나도 가고 싶은데..."
ㅎ 안그래도 모시고 갈까 했는데...
기름값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편안하게 열차타고 가기로 했다.
역시 손수 운전 안하니 대단히 좋던데!
난 MP3 귀에 꼽고 음악듣는데 여기 할매(?)는 고상하게 책 보신다.
평생을 틈만 나면 읽고, 쓰고...
지금도 이른 아침부터 일간신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신다.
혼자보는 신문값 아깝다고, 말리는 자식들 말 듣지않고 끊더니
한달만에 도저히 안되겠다며 다시 구독을 신청하셨다.
책이나, 신문에서 scrap하시는것도 좋아하신다.
노인대회 글짖기, 그림그리기에 나가시면 꼭 상을 받아오신다.
탁구치는것, 배드민턴 치는것도 좋아하신다. (요즘은 숨이 차다네...ㅠㅠ)
여느 노인네와는 다르시다.
만났다하면 싸우지만(일방적인 나의 짜증이지만...) 그래도 난 울엄마가 최고다. *.*;


대전역에 도착하니 촛불시위 행사준비가 한창이다.
매스컴으로만 봤는데...
쥐박이(?)를 잡는 고양이라네.
직접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배포해주고 있었다.
왜 이 지경까지 왔어야 했는지... 모든게 씁쓸할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