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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비담

보늬 2010. 1. 6. 11:33

 김남길이란 배우를 선덕여왕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

초반에 등장했을땐 얼마나 촐싹대고 깨방정을 떨던지...

심각한 상황인데 코를 판다던지...하는 방정맞은 모습이 싫었고...

또 나중에는 거의 야생적인 모습에 거부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고...

거무티티한 피부에 흰 이가 유독 부담감을 주기도 했던...

거칠고... 매너없고... 불한당스럽기까지 했던 ...

말하야 내 타입(?)이 아니였기에 그렇게 눈여겨 보지도 안했다.

근데... 시간이 갈수록 눈길이 자꾸만 가는게...

옴므파탈이란 뜻이 이런 배우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니겠는가?

변화무쌍한 표정을 가진게... 어쩜 사람얼굴에서 저렇게 다양한 표현을 할 수있다는게...

특히 우는 연기는 실감...그대로다.

왜냐면  보통사람들이 울땐 눈자위가 빨개지는게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근데 연기자들은 어쩜 우는데도 눈자위가 새하얀지... 볼때마다 의구심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여기 비담의 우는 연기를 본 사람들은 제대로 봤을것이다.

그리고... 목소리도 성우 빰칠정도다.

그래서인지 1월8일부터 MBC에서 "아마존의눈물"이라는 다큐를 준비했는데

그 프로에 내래이션을 맡았단다.

배우는 그 어떤 역을 맡느냐에 따라... 혹은 그 맡은 역을 얼마나 잘 연기하느냐에 따라

명성이 뒤따르는것 같다.

김남길이란 배우가 비담역만 잘 소화해 냈는지...

 앞으로 차기작을 기대해본다.

              선덕여왕을 연모하는... 애쓰는 마음이... 아프다

 

 

 

 

 

저 곳에 폐하가 계시기 때문에 가야 하느니라... ㅠㅠ 죽을줄 알면서도... 절절하다.

마지막회... 이 장면에서 내가 pain이 된다. 아고~~~                           

 곁에도 멀리도 갈수 없어

눈에도 맘에도 둘수 없어

차라리 이대로 눈이 멀어

나를 보는 너조차 몰랐으면

....................................

....................................

발밤발밤 걸어 나에게로 오는

천 개 속의 발소리도

그대 란 걸 아는데

발밤발밤 걸어 날 떠나가도

겨어겨워 내 안에 품어야지

울어울어 우는 그 마음까지.

   

 

 

 

  

 

 

제가 신국이 되겠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신국의 걸림돌이 되는자들과 함께 사라지면 되겠지요.

 

어느쪽이든 제겐 나쁘지 않습니다.

 

왕의 자리가 절 버려야 할 만큼! 절 죽여야 할 만큼 ! 무거운것이라면..

제가 그 짐을 놓게 해드리겠습니다..

 

 

아공~ 저 눈빛... 무섭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