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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박시후

보늬 2009. 2. 14. 15:36

                              

 

     늘 혹은 때때로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생기로운 일인가

 

 

 

     늘 혹은 때때로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카랑카랑 세상을 떠나는

      시간들 속에서

 

 

      늘 혹은 때때로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인생다운 일인가

  

 

      그로인하여

      적적이 비어있는 이 인생을

      가득이 채워가며 살아갈수 있다는 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가까이 멀리 때로는 아주멀리

      보이지 않는 그 곳에서라도

      끊임없이 생각나고 보고싶고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지금 내가

      아직도 살아있다는 명확한 확인인가

 

 

 

      아.. 그러한 네가 있다는 건

      얼마나 따사로운 나의 저녁 노을인가


       - 늘 혹은.. 조병화님-


 

▼ 정세훈


 

음악소개...

 
오페라(사랑의 묘약 L'Elisir d'amore)中 '남몰래 흐르는 눈물'
제2막에서 주인공 네모리노가 부르는 아리아.

작곡: 가에타노 도니체티
종류: 아리아
제작연도: 1832년

이탈리아의 작곡가 가에타노 도니체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외젠 스크리브의 《미약(媚藥) Le Philtra》을 바탕으로
작곡한 것으로 1832년 밀라노에서 초연되었다.

서정적이면서 슬픈 단조 멜로디로 대중적으로 잘 알려졌으며,
도니체티의 아리아 중 명곡으로 꼽힌다.

 

 

 

 

 

 

 

 
출처 : 아련한 그리움
글쓴이 : 소금과빛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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